낯선환경과 사람에게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낯선환경과 사람에게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 이상윤 학생기자
  • 승인 2013.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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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고 2학년, 9박10일간 유럽 '에듀투어'…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3개국 4개 도시 방문

거제 옥포고등학교(교장 강석훈) 학생들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9박10일간 유럽 여행을 다녀왔다.

옥포고에서는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9박10일간의 유럽탐방의 기회를 주는 '에듀투어'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두 번째를 실시됐다.

이번 에듀투어에는 우수 기숙사생 8명, 학업 우수자 1명, 옥포삼자 대상자 1명 등 10명이 유럽탐방의 기회를 가졌고 인솔교사 2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영국·프랑스·이탈리아 등 총 3개국에서 4개의 도시(런던·파리·로마·베네치아)를 방문했다.

에듀투어의 목적은 단순히 '여행을 가는 것'에만 그치지 않았다. 각 나라별로 팀을 나누어 탐방일정을 모두 학생들 스스로 계획했다. 안전하고 성공적인 여행을 위해 방문할 관광지뿐만 아니라 교통수단, 목적지 사이의 이동거리 등 자세한 조사를 거쳐 자신의 조사내용을 발표하는 사전모임도 여러 차례 가졌다.

가이드를 동행한 투어는 단 이틀뿐이었다. 여행을 하는 중간에도 역시 사전조사를 통한 배경지식을 토대로 학생들은 자율적으로 활동했다. 지하철은 물론 도보로 이동할 때에도 예외는 없었다.

에듀투어에 참가한 임영빈 학생은 "이번 여행을 하면서 처음으로 경험해본 것들이 많았는데 굉장히 신선했다"며 "유럽의 문화나 역사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견문이 넓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윤예빈 학생은 "물건을 사거나 길을 물어볼 때 현지인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어려웠는데 한두 번 하다 보니 자연스러워졌고 이젠 어렵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며 "대부분의 일을 우리들 힘으로 해내야했기 때문에 여행을 하면서 친구들과 협동심과 책임감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여행에서 학생들은 다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낯선 환경에서, 낯선 사람들과 부딪히면서 말 그대로 '살아있는 교육'을 체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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