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중, 악성빈혈 학생 돕기운동 나서
해성중, 악성빈혈 학생 돕기운동 나서
  • 거제신문
  • 승인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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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학생 동참 960여 만원 모금…24일 전달

해성중학교(교장 방용석) 교직원과 학생들은 2학년 이주승 군이 '악성빈혈'로 병원에 서 골수이식을 하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대적인 돕기 운동에 나섰다.

해성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이 군은 지난해 9월 '재생불량성 빈혈' 진단을 받고 골수이식이 필요하지만 100% 일치하는 공여자를 찾지 못해 서울성모병원에서 증상 완화를 위해 일주일에 1~2회 통원치료만을 받아왔다. 특히 이 군은 지난달 17일경 유전자가 50% 일치하는 형으로부터 반골수이식을 받았다.

의료비 부담을 줄여주고 주승군의 아픔을 함께하면서 치유의 간절함을 공감한 해성중 52명의 교직원과 770여 명의 학생들이 모금에 나선지 한 달도 안 돼 교직원, 학생 모두가 동참해 960여 만원을 모금했다.

이 성금은 지난 24일 교장선생님과 보건교사가 이 군이 입원중인 서울성모병원을 찾아 이 군 부모에게 전달하고 위로했다.

방용석 교장은 "단순히 돈을 모금해 전달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학생과 교직원들의 정성을 모아 이 군의 빠른 쾌유를 바라는 뜻을 전달한 것이 더 의미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군이 앓고있는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에서 혈액 성분을 생산치 못해 어지러움과 고열 등을 일으키는 병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생명에 위험이 있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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