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창컨설팅·(주)청풍산업 산하 장학재단인 부창장학회(회장 조재용)가 지난 23일 쌍근마을 회관에서 쌍근마을 주민과 임직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고교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부창장학회는 중앙고 김석환(3년), 제일고 김형욱(1년) 등 남부면 쌍근마을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10명에게 장학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부창장학회는 조재용 회장이 유년과 청·장년 시절을 보낸 고향인 쌍근마을을 지역 후학양성을 위한 첫 사업 장소로 정해 고등학생 각 50만원씩, 중학생 각 30만원씩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부창장학회는 낙후된 지역발전과 후진양성을 목적으로 향토애에 대한 애정과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도전정신을 배양하기 위해 장학회를 만들었으며 일회성이 아닌 매해 꾸준히 장학기부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재용 회장은 "옛날부터 쌍근마을은 인심 좋고 형제처럼 단결된 마을로 정평이 난 어촌마을이다"며 "어렵고 가난한 마을에서 덕망 있고 유능한 인재를 키워내지 못해 지금까지도 낙후된 마을로 남아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특히 그는 "부창장학회가 향토지역 후진에게 지급하는 이 장학금이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돼 지역 발전은 물론 더 나아가 세계 속의 우수 인재 육성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쌍근마을 이장과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선발된 중앙고 김석환(3년) 학생은 "장학금을 받아 자랑스럽고 끊임없이 지식과 인격을 갈고닦아 회장님의 뜻을 이루고 싶다"는 소감을 말했다.
한편 15년 역사를 자랑하는 (주)청풍산업은 23일부터 24일까지 쌍근 어촌체험마을에서 임·직원 워크샵을 가졌으며 주민들과 후진양성과 낙후된 지역 발전에 대한 대화의 장을 펼쳤다.
또 매년 쌍근마을 경로당에 20만원씩을 기부하고 있으며 평소에도 적십자를 후원하며 꾸준히 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