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천 오폐수 발생, 거제시 조사용역 예정
아주천 오폐수 발생, 거제시 조사용역 예정
  • 배종근 기자
  • 승인 2013.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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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규 의원, 민원인 제보 통해 이 같은 사실 확인 후 현장실사

아주천으로 오폐수가 유입된다는 제보가 지난 19일 이행규 의원에게 접수됨에 따라 거제시에 원인파악 및 대책을 주문하고 나섰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이 민원인은 증거사진을 함께 보내오며 행정기관의 관리·감독이 부실하다고 항의했다는 것.

민원을 접수한 이 의원은 현장조사를 벌여 아주천에 유입된 슬러지 및 비누거품 등 제보가 사실임을 확인하고 거제시에 관련 자료와 함께 시정에 관한 질의서를 보냈다.

질의서에서 이 의원은 "옥포->아주->대우조선 동문 구간의 하수처리관로가 매설되어 인근(해당)도시의 하수처리에 있어 가정(공동주택)등에서 배출되는 하수가 메인 관로에 연접되어 처리되는 것이 정상이나 아주교(아주동과 상동으로 연결된 신설교각의 하단->대동아파트 방향)하단에 오수가 배출되고 있는 이유와 조치 및 대책"에 대해 물었다.

특히 이 의원은 "현지 제보자에 따르면 하수관로가 매설된 이후 1년 간 맑은 물이 흘렀으나 약 3년 전부터 이러한 현상(오폐수)이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오폐수 발생의 원인이 분뇨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을 것을 예상해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지역내 분뇨수거 및 반입현황 등도 요청한 상태다.

이에 대해 거제시 관계자는 현장조사를 통해 "아주도시개발지구내 오폐수저장탱크에서 적정량이(설계용량)넘을 경우 자동오버패스하는 장치에 의해 아주천으로 유입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슬러지의 경우 아주택지개발 조성지의 맨홀 펌프장이 고장나서 발생한 것으로 당일 복구했으며 비누거품 등 오폐수는 의심지역이 있지만 정확한 확인을 위해 용역을 통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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