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철을 맞아 극심한 체증이 우려되었던 통영시의 교통은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원활했다.
통영시가 3년여에 걸쳐 줄기차게 펼쳐왔던 범시민 3대의식개혁 운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증거이며, 시민들의 애향심과 질서의식의 향상으로 풀이된다.
여름피서철 피서객이 집중되는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특송기간(7.28~8.19)의 케이블카 탑승객 수는 1일 평균 8428명으로 전년도 특송기간에 비해 1일평균 탑승객 8302명보다 126명이 증가했다.
올해의 기록적인 최장기 장마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특송기간 중 총 탑승객 수는 지난해 17만4346명에 비해 1만1062명이 증가한 18만5408명이다.
특히 한산대첩 기간중 탑승객 수는 4만1941명으로 최근 3년(2011년 3만8904명, 2012년 3만6482명) 기간 중 단연히 가장 많은 탑승객 수를 나타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기간과 한산대첩행사기간을 맞이해 많은 관광객이 통영시를 방문할 것에 대비해 통영시는 지난 7월22일부터 8월18일까지 3대 시민의식운동의 지속적으로 전개해 통영시를 방문하는 관광객 불편해소 위한 각종 시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했다.
먼저 원활한 관광안내를 위해 관광안내소와 음악분수대 등 주요 시설물을 사전 점검해 미비사항을 보완하고 여객선터미널과 케이블카 등에는 관광안내원을 보강 배치와 관광안내 홍보물 사전 확보했으며 관광객 불편 해소 현장대책반도 구성해 운영했다.
3대 시민의식 개혁운동의 홍보가 미흡한 도서지역 피서지 물가 안정 및 바가지요금근절을 위해 지난 19일 사량도를 시작으로 욕지도에 이어 한산도에서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가두 캠페인을 실시했다.
깨끗한 피서지 환경조성을 위하여 지난 7월12일 공무원과 지역주민 100여명이 수륙해수욕장 일원 환경정비를 시작으로 8월12일 중앙전통시장과 서호전통시장에서 생활쓰레기 올바른 배출안내 거리캠페인 및 불법쓰레기 투기단속을 실시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한산대첩축제기간에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행사장 관람에 불편함이 없도록 환경정비 실시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장소인 중앙전통시장외 9개소의 생활쓰레기 배출지에 대해서는 주2회 물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왔다.
때마춰 통제영주차장이 개장돼 가장 관광객이 붐비는 중앙시장 일원의 주차난이 해소 돼 원활한 교통소통에 크게 보탬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매년 겪어 온 시가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시는 통제영주차장 유도안내표지판(4개소)을 문화마당 주변에 설치했으며 중앙시장 주변에 도보관광 안내간판을 4개소 설치했다.
또 도보여행 안내책자(통영이야 ~ 길)를 비치해 중앙시장을 찾는 관광객이 주변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도보관광을 유도하여 중앙시장 주변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었다.
휴가철 및 한산대첩 기간에 문화마당과 중앙시장 주변 시민을 대상으로 한 불법 주정차 자제 호소문을 배부하고 LED전광판을 통한 평인일주도로 이용홍보, 교통대책상황실 운 영(4개소 42명), 행사장 주변 교통체증 완화를 위해 통영경찰서 및 교통자원봉사자(모 범운전자회, 해병대전우회)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시가지 교통체증을 완화할 수 있었다.
통영시 관계자는 “피서철 및 한산대첩기간중 예년과 같이 많은 관광객이 우리 시를 찾았지만 통영시민의 수준높은 시민의식과 유관기관ㆍ단체 및 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대처로 그 어느 때보다 쾌적한 여름피서철과 한산대첩축제행사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