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조 부산교구장 1일 선종
정명조 부산교구장 1일 선종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6.01
  • 호수 1
  • 1면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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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 출신 향년 72세, 4일 오전 10시 장례미사

천주교 부산교구장 정명조(鄭明祚·아우구스티노) 주교가 1일 오전 6시56분께 숙환으로 선종했다. 향년 72세.

빈소는 부산교구의 주교좌 남천성당 소성전과 울산 월평성당에 마련됐으며, 장례미사는 4일 오전 10시 남천성당에서 열린다.

사망미사는 1일 오후 3시와 밤 9시, 2일 오전 10시와 밤 9시, 3일 오후 3시와 밤 9시에 각각 남천성당 소성전에서 치러지며, 삼우미사는 6일 오전 10시30분 남천성당 대성전에서 열린다.

정 주교는 1935년 거제시 거제면에서 태어나 1962년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진해성당 보좌신부로 사제직을 시작했다.

1965년 육군보병학교에 입교한 후 베트남전에도 종군하는 등 85년 대령으로 예편할 때까지 20여년을 군종으로 사목했다.

예편 후 부산 남천성당 주임신부, 부산 동항성당 주임신부를 지냈으며, 90년 주교 서품을 받았다. 최재선 이갑수 주교를 이어 1999년 제3대 부산교구장이 됐다.

정 주교는 주교나 교구장으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학교법인 성모학원 이사장, 재단법인 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사회복지법인 천주교 부산교구 사회복지회 이사장 등으로 청소년 및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많은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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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 2007-06-02 08:03:36
선종하신 고인은 만인의 축복속에 주님께안기셨습니다.거제에서태어나 고향을 사랑하고 군 재직시에도 군종신부님 역할에 선구자적인 치적을 남겼습니다.저의 학교선배, 또 고향 선배님으로 거제시를 빛낸 인물이기도합니다. 주교님 께서 태어난 마을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물좋고 산세가 빼어난 한마리의 거대한용이 알을품은 형상입니다. 국가의 인재가 많이 태어나 배출된곳입니다.또 신부님이 게속 탄생하는곳으로신부마을이기도하며 군 장성과 정부 각료가 자주 나오는 인재마을 이기도합니다.평소 복지사업에도 오래전부터 남다른 관심을 갖고 헌신하셨기에, 선배님의 애뜻한 봉사 정신, 남을 도우는일, 본받음이 손색이없어 이에감명받아 후배가 이어서 하고자함에 이르러 아쉬운마음 금치못하겠군요.부디 천국에 올라 이승에서도 못다한일 영원하시길빌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서울에서 사도 바오로, 허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