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거제간 국도신설 최종 결정
마산-거제간 국도신설 최종 결정
  • 백승태 기자
  • 승인 2007.06.05
  • 호수 1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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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착공, 연간 물류비 6백50억원 절감

마산 현동과 거제시 장목면을 잇는 국도 건설 계획이 최종 확정, 거제시 장목면과 마산시 월영동간 거마대교(가칭) 건설 추진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일반국도 노선 재정비 등에 관한 연구용역에 마산-거제간 국도신설 계획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노선정비 타당성 검토를 실시하고 오는 2008년까지 법령개정(노선 지정령 개정), 2009년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친 후 2013년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마산, 창원, 진해지역과 연계한 조선산업의 네트워크 형성기능과 마산-거제간 조선 기자재의 육로보급 거리가 종전 76km에서 26km로 줄어들며 운행 시간이 40분 이상 앞당겨져 물류비용 절감효과도 6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거마대교 건설 추진 급물살

국도5호선 거제연장 건설 방침이 확정됨에 따라 해상구간인 거제시 장목면과 마산시 월영동을 연결하는 거마대교 건설 추진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경남도는 국도5호선(마산-중강진) 거제연결과 관련 거제 마산 통영 고성지역의 조선산업을 지원하고 남해안시대 관광인프라 조성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거제에서 마산을 연결하는 거마대교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거마대교는 교량 6.6km, 접속도로 19km 등 총 25.6km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고 교량부문은 민자유치로 사업비만 7천8백억원이 소요되며, 접속도로(사업비 4천억원)는 중앙정부와 경남도가 예산을 투자해 개설한다는 방안으로 추진된다.

교량은 마산시 월영동에서 시작해 중간지점인 잠도를 거쳐 거제시 장목면을 연결한다. 접속도로는 거제방면(연초면 송정리-장목면 유호리) 5km, 마산방면(창원시 양곡동-마산시 현동) 14km로 구성된다.

거마대교 건설 사업이 현실화되면 거가대교와 함께 장목면을 중심으로 부산-거제-마산을 잇는 삼각형 구도의 해상대교가 탄생하는 셈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거마대교는 남해안시대 계획과 연계한 도로망을 구축해 관광개발 활성화와 원활한 산업물동량 수송체계로 지역균형개발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거마대교 조기 착수를 위해 지난해 7월4일 국도5호선을 마산-거제까지 연장 지정한 후 국가사업으로 시행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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