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 야3당 측 통합후보 합의에 일반 당원 반발…내부 조율 진행하며 인물 찾기 부심
내년 6월4일 실시되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마 예상자들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공천권 폐지여부를 두고 출마 예상자들 간 전략적 관망세가 이뤄지고 있고, 단일후보 합의를 이끌어낸 야권에서도 각 정당별로 내부적 조율문제로 혼란을 겪고 있어 출마자들의 윤곽이 좀처럼 드러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공천권 폐지여부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시장 예비후보군을 제외한 나머지 출마 예상자들이 광역의원 및 시의원 출마 여부를 두고 저울질하는 모양새가 지속되고 있다.
새누리당 시장 후보군은 권민호(58) 시장, 박행용(60) 거제신문 사장, 유승화(64) 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윤영(58) 전 국회의원, 지영배(58) 신현농업협동조합장, 황종명(57) 거제시의회 의장 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김창성(52) 전 거제시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리며 시장 후보군에 가세한 상황이다.
이들 가운데 권 시장과 유 전 청장, 윤 전 국회의원, 황 의장 등은 출마의사를 비교적 명확하게 밝히고 지방선거 채비를 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비해 김 전 시의원과 지 조합장은 앞으로의 변화를 지켜보며 차후 자신의 거취를 명확히 표명 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 예상자들은 다소 유동적이다. 도의원 제1선거구(장평·고현·상문·수양동)는 반대식(57) 시의원과 이형철(57) 시의원, 정동한(65) 경상남도 교육위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공천권 폐지여부의 확정 여하에 따라 두 시의원의 경우 변동사항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도의원 제2선거구(연초·장목·하청면, 옥포1·2동)에서는 김창규(53) 도의원 외에는 현재까지 별다른 인물이 거론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의원 제3선거구(일운·동부·남부·거제·둔덕·사등면, 능포·마전·장승포·아주동)에서는 김선기(49) 현 도의원과 강연기(61) 거제시의회 부의장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의원 가선거구(장평·고현·상문·수양동)의 경우 신금자(60) 시의원이 도전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기에 앞서 언급한 반대식 시의원과 이형철 시의원이 도의원 출마를 포기하고 시의원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의원 나선거구(연초·하청·장목면)는 신임생(59) 시의원과 윤부원(53) 시의원의 재출마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정철용(57) 거제시재향군인회장의 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고 옥선호(63) 연초농협조합장, 원기안(57) 전 하청농협조합장, 서흥수(75) 칠천발전연합회장의 출마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의원 다선거구(옥포1·2동)는 전기풍(47) 시의원이 재선도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배호명(69) 거제시발전연합회장의 출마여부가 주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시의원 라선거구(일운·동부·거제·둔덕·남부면)에서는 김병원(55) 거제요트학교장과 김옥덕(59) 남부면발전위원장, 박호영(52) 전 한나라당 거제시당원협의회 사등면협의회장, 임수환(52) 사등면주민자치위원장, 조호현(48) 사등면 건강위원회위원장, 진양민(53) 거제면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자·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시의원 마선거구(장승포·마전·능포·아주동)는 김두환(64) 현 시의원과 김현규(52) 전 거제대학 총동창회장, 윤동원(51) 전 대우조선노동조합대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범야권 측에서는 민주당과 무소속을 제외한 야3당에서 내부적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출마 예상자를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 노동당의 일반 당원들이 야4당 단일후보 합의를 두고 적지 않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범야권, 무소속 제외한 야3당 내부 홍역 중
민주당의 경우 시장 후보로 변광용(48) 거제시위원장과 함께 장상훈(52) 전 한국항공우주산업 감사, 이기우(64)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진보통합당 등도 시장후보를 두고 내부적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소속으로는 이행규(55) 시의원이 시장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고, 김해연(49) 전 도의원은 출마여부를 계속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는 이길종(52) 현 도의원과 박명옥(53) 전 시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힌 가운데 옥영문(53) 현 시의원과 이태재(55) 전 시의원의 도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원 제2선거구는 나양주(47)·백순환(54) 전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과 남덕희(45) 진보통합당 거제시부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나양주·백순환 전 위원장의 경우 시장 후보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되고 있다.
도의원 제3선거구에서는 성만호(48) 현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의원 가선거구는 김은동(52)·유영수(47) 현 시의원과 함께 김성갑(41) 민주당 경남도당 노동위원장, 이오식(47) 장평동번영회 사무국장, 신기방(49) 뉴스앤거제 편집국장 등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옥영문 현 시의원도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를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원 나선거구에서는 김대봉(35) 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장과 김현수(54) 전 경남환경운동연합 대표가 출마의지를 내비치고 있고 시의원 다선거구는 권동규(51) 전 대우조선 지장회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시의원 라선거구에서는 박장섭(55) 현 시의원이, 시의원 마 선거구에서는 한기수(53) 현 시의원과 김경진(49) 전 통합진보당 거제위원장 등의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