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지난 13일 오후 4시 거제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및 조선ㆍ해양플랜트 특화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한국해양대학교와 상호 협력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권민호 거제시장, 한국해양대학교 박한일 총장, 김한표 국회의원, 국ㆍ소장,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 구축은 거제시의 역점 사업인 조선ㆍ해양플랜트산업의 활성화와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거제시가 한국해양대학교에 제안하고 한국해양대학교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한국해양대학교는 이와 함께 조선?해양플랜트 특화 클러스터(가칭 거제해양클러스터) 구축이라는 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안했다.
거제해양클러스터는 교육 Zone, 해양플랜트 산업생태 Zone, R&D 융합 Zone, Global?Culture Zone으로 구성되며 거제해양클러스터의 조성은 장시간에 걸쳐 많은 재원이 투입돼야 하므로 2014년부터 2030년까지 1단계(단기:2014∼2018년), 2단계(중기:2019∼2024년), 3단계(장기:2025∼2030년)로 나눠 추진된다.
거제해양클러스터의 4개 Zone을 지원하는 심장이 되는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는 해양플랜트 특화캠퍼스로 현장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부과정 운영, 해양(플랜트)분야 연구ㆍ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원 과정 운영, 해양산업 인력 재교육 및 전환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생산단지 중심의 거제시에 전국 유일의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인 한국해양대학교 거제캠퍼스를 유치함으로써 조선ㆍ해양플랜트 중심도시로서의 거제시 위상 강화는 물론 산ㆍ학ㆍ연 협력을 통한 현장중심의 연구,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초연구를 통한 세계적 조선?해양플랜트 R&D허브를 구축하게 될 것이다.
권민호 시장은 “해양플랜트 특성화대학에 선정된 한국해양대학교가 국내 조선 BIG3 중 2개사가 위치하고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가 들어설 우리시에 해양플랜트 특화캠퍼스를 구축함으로써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는 물론 현장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엔지니어링 역량 확보로 국가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