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상표·연예인 이름 선점 상표브로크 기승
국내외 유명상표·연예인 이름 선점 상표브로크 기승
  • 거제신문
  • 승인 2013.09.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한표 의원 모방·차용한 상표권은 등록 취소해야 ‘주장’

소문만 무성하던 국내 상표권 브로커가 실제로 존재하며, 이를 특허청에서 중점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한표 의원(경남 거제시·새누리당 원내부대표)이 특허청에 요구해 제출받은 ‘상표브로커 근절방안’ 자료에 의하면 특허청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 상표브로커는 총 24명이며 이들이 출원한 상표권은 1만74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브로커는 국내 상표권의 선출원주의(먼저 출원한 사람이 선점)를 악용하여 국내외 미등록 상표를 선점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는 사람을 의미한다.

언론을 통해 유명세를 탔던 방송인 이경규씨의 꼬꼬면이나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 등이 상표브로커 활동의 대표적인 사례이며 소규모 음식점 등의 간판을 미리 등록해 합의금 명목으로 돈을 편취했던 사례도 있었다.

상표브로커 1인당 출원건수는 447건으로 우리나라 중견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상표등록 건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상표브로커는 TV프로그램이나 연예인 등이 방송에 나온 직후 상품을 지정하여 출원하거나 국내외 유명상표를 교묘하게 위장, 지역의 영세상인이 사용하는 미등록 상호 출원 등의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