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김성우)는 마을펜션 사업 등 각종 마을 이권에 개입, 공사관계자를 협박해 마을기부금 명목으로 금품을 갈취하고 마을회관 신축공사를 담당하면서 마을공금을 횡령한 모 마을이장을 구속했다.

피의자는 공사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민원을 약점 잡아 건축주 또는 시공자를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가 하면 마을 회관 신축공사를 직접 담당하면서 국고보조금 및 마을 공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거제경찰서는 마을 주민, 공사관계자, 시청 담당자 등 관계인 상대로 조사하고 마을 및 피의자 개인 계좌의 금융거래내역을 분석해 입증자료를 확보한 뒤 지난 25일 법원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통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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