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 바다미술제'가 '만선의 꿈을 안고'라는 주제로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대우조선해양 오션플라자 수변공원(옛 연안부두 일대)에서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거제지부(지부장 권용복)가 주최하는 이번 미술제는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되는 행사로 옥포동과 대우조선해양 등이 참여한 거제바다미술제운영위원회(위원장 이정철)가 주관하고 거제시, 경상남도거제교육지원청, 대우조선해양, 거제문화예술회관 등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오프닝 무대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션플라자 수변공원 야외 공연장에서 열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7시부터 거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거제바다미술제 기획초대전인 '장승포항 오랜 기억의 흔적'展이 진행된다.
참여작가는 거제의 권용복·이재구·구자옥·신현수·곽지은·여형구·주영훈·김광수·조창희·조화자·최태황·정명란·박광수·김시영·김영희 등 15명의 화가와 경남 및 부산에서 활동 중인 장치길·박동열(통영), 정기만·박희선·김남희(진주), 김상문(마산), 이강민·신종식·김재호(창원), 윤병성·이영미(김해), 엄윤숙·김충진(부산) 등 13명이다.
거제미협 권용복 지부장은 "바다미술제는 거제문화의 품격을 보여주는 순수 예술축전으로 '생명의 바다', '미래의 바다'에 대한 희망을 만선의 기쁨에 비유해 아름다운 조형언어로 형상화하는 미술축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다미술제는 해양, 조선도시 거제의 이해를 돕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교육적 의미와 함께 문화의 거리 조성 등을 통해 지역의 원형을 찾아 거제의 역사성을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다양한 문화사업을 통해 문화관광도시로의 변모를 추구해 시민들에게는 문화향유의 권리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자연과의 조화, 산업과 문화의 공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