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9년 최초 개관한 6?25전쟁과 포로수용소 생활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을 간직하고 있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인접부지인 옛 거제고현중학교 터에 새로운 첨단 전시아이템을 보강해 교육ㆍ체험형 테마파크로 확충한 포로수용소 평화파크가 지난 1일 준공, 개관식을 개최했다.
포로수용소 테마파크 준공개관식은 권민호 거제시장, 황종명거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경상남도 문화체육관광국 최낙영국장, 통일안보중앙협의회 서정진 부회장, 거제시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포로수용소 평화파크는 총 공사비 235억 원(국비 117억ㆍ도비 36억ㆍ시비 82억)의 예산을 들여 3만1570㎡ 부지에 평화탐험체험관ㆍ4D 영상관ㆍ평화전시관ㆍ평화수호대ㆍ어린이평화정원ㆍ빛의터널ㆍ평화광장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면서 전쟁의 참상과 세계평화의 소중함을 느낄수 있도록 조성됐다.
이날 준공개관식은 4D 영상물인 ‘거제도’ 시연을 시작으로 거제시장의 기념사 및 거제시의회 황종명의장 및 경상남도 문화체육관광국 최낙영국장의 축사, 식후행사로 평화를 염원하는 평화비둘기 날리기 행사, 테이프컷팅, 시설관람 및 다과회 순으로 진행됐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6.25전쟁과 전쟁포로를 테마로 한 세계유일, 세계최고의 평화공원으로써 전후세대의 일반인과 청소년들에게 전쟁의 참상과 평화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경남관광과 남해안관광의 위상을 높이는 대표관광자원으로 앞으로 국제관광시장 개척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로수용소 평화파크’는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을 운영하고 있는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같이 운영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