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초등학교(교장 안재기)는 지난 2일 경상남도생활체육회 주관의 전통놀이 한마당을 개최했다.
기존의 현대스포츠 경기가 주를 이뤘던 가을 운동회와 달리 이번 거제초 전통놀이 한마당은 전통스포츠를 적극적으로 보급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각종 전통종목 체험을 중심으로 열렸다.
전통놀이 한마당은 크게 △전통종목 강습회(국학기공, 택견, 씨름) △민속놀이 체험(투호ㆍ제기차기ㆍ굴렁쇠ㆍ팽이치기) △학부모 체험 △한마당 운동회(달리기) △대동놀이로 구성됐다.
전통놀이 한마당은 개회식 및 전통종목 시범으로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안재기 교장 선생님은 “오늘 하루만은 모든 걱정을 떨치고 여러분이 진정으로 즐기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통놀이 시범으로 국민생활체육 경상남도택견연합회의 호신술 공연, 경상남도국학기공연합회의 국학기공 공연 및 거제초 풍물부 한울림의 풍물 공연이 이어졌다.
학생들은 학년별 시간표에 의해 전통종목 강습회과 민속 운동회 시간을 가졌으며 경남생체에서 준비한 각 부스를 20분 정도로 방문하며 민속놀이를 배우고, 친구와 겨뤄봤다.
또 민속운동회로는 학년군 대항 줄다리기, 림보 게임이 구성되었다. 학년군의 1반과 2반 팀이 대항한 줄다리기 시간에는 학부모,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는 등 모두가 어울리는 시간이 됐다.
이날 오후에는 학년별 달리기, 학부모 달리기, 학부모 대 교사 릴레기 경기 등 한마음 운동회와 대동놀이가 이어졌다. 특히 모든 경기를 마치고 전문MC의 진행으로 ‘달인을 찾아라’ ‘한마음 기차놀이’ 등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행사를 위해 62회 졸업생이 운영비 300만원을 지원해 전교생에게 기념품으로 물통이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