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마꽃들, 개장기간 동안 전국 12만 관람객 불러

코스모스가 또 사람들을 불러 모았다. 지난 3일까지 둔덕면 방하마을 청마꽃들에 수많은 인파가 몰려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15ha 면적에 심어진 코스모스가 가을의 바람을 타고 이곳에 몰려 든 님들을 유혹한 것이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 어느 누구도 스스럼없이 반기는 코스모스의 군락에 바쁜 세상의 시간을 잠시 멈추게 했다.
‘청마꽃들에 靑馬가 산다’라는 주제로 개장된 이번 청마꽃들 축제에는 전국에서 12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와 방하마을 일대의 코스모스와 어우러져 드넓은 들판을 수놓았다. 관람객들은 가을 축제의 묘미를 카메라와 스마트폰에 담으며 추억을 쌓느라 셔트를 누르는데 정신없는 표정들이었다.
또 축제를 위해 청마조형물ㆍ풍차ㆍ원두막ㆍ벤치ㆍ이동식화장실, 포토존 등 편의시설을 개선했고 농산물직거래장터ㆍ향토음식점 운영ㆍ특산물 전시판매 행사도 같이 운영했으며 때묻지 않은 이웃의 농업인들이 밭에서 나온 각종 채소들을 관광객에게 권하며 짭짤한 수입도 올렸다.
특히 우려 했던 주차문제는 임시 주차장을 확보해 큰 불편 없이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자랑인 청마 유치환선생의 생가와 기념관을 연계한 축제를 통해 동네가 활기를 되찾았다”며 “거제시는 새로운 다원적 농업가치를 통해 지역농촌 관광자원 개발과 농외소득원 개발확대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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