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만들기 통해 친구들과 협동해요"
"신문 만들기 통해 친구들과 협동해요"
  • 이혜린 학생기자
  • 승인 2013.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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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포고, 2013 신문 만들기 콘테스트 우수상 수상…2년째 입상

거제옥포고등학교(교장 강석훈)가 '2013 신문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으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신문 만들기 콘테스트는 거제지역 유치원, 초·중·고교생 및 거제 시민을 대상으로 '가족 신문 만들기', '학교 신문 만들기', '신문스크랩' 등 기존에 있던 3개 부문에 '교지 뽐내기' 부문이 추가되어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옥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학생 5명(이혜린·이수정·나지윤·신예진·이상윤)은 이중 '학교신문 만들기' 부문에서 '옥포의 울림'이라는 제목으로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수상이 더욱 뜻 깊은 이유는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과정에서부터 신문제작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모두 학생들이 직접 해냈기 때문이다.

담당교사가 따로 있었던 작년과 다르게 올해 대회는 학생들이 직접 신청을 하여 참여한 것으로 디자인, 제작 장소 마련, 신청서 작성부터 작품 제출까지 모두 학생들의 손으로 해내야 했다.

매 쉬는 시간은 물론 주말에도 학교에 모여 신문을 제작했으며 기사를 자필로 직접 작성하고 구석구석 삽화를 그리는 등 작은 것 하나하나에까지 정성을 다하는 열의를 선보였다.

신문제작에 참여한 학생들은 15장의 신문 안에 옥포고를 상징하는 행사 및 프로그램 등을 담아내며 학교에 대한 사랑 또한 여실히 보여주었다.

대회에 2년째 참여한 나지윤(2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디자인이나 내용 선정에서 의견충돌이 무척 많았다. 그래서 만드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하지만 끝까지 의기투합하여 신문을 만들어냈다. 올해는 직접 만든 신문으로 상을 받게 되어서 그 감회가 더 남다른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옥포고는 작년 거제신문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공동 주최한 '2012 신문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옥포의 울림', '블루일보' 등 두 작품을 출품하여 모두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의 우수상 수상은 더욱 의미가 깊다.

옥포고는 이외에도 학교 인터넷 신문 '옥포고 e뉴스' 운영, 기자교육, 지역신문 학급 배부 등 신문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는 옥포고 학생들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한편 올해 신문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학교신문 만들기 부문에서 최우수상은 숭덕초(백예일 등 5명), 우수상에 옥포고(이혜린 등 5명), 장려상 일운초(박예진 등 5명)·장목초(서호정 등 4명) 등이 각각 수상했다. 가족신문 만들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김채윤(삼룡초) 등 16명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신문스크랩 만들기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에 박지민(삼룡초) 등 12명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교지 뽐내기 부문의 최우수상에는 거제공고, 우수상은 대우초, 장려상은 성포중·외포중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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