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산업고(교장 유재일)가 올해 개최됐던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에서 잇달아 입상을 하며 학교의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달 30일부터 강원도 원주ㆍ춘천 일대에서 개최됐던 제 4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신지민(조리과 3년) 학생이 요리부문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지민 양은 지난 봄에 있었던 경남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기대를 받고있던 유망주였는데 이번 입상으로 그동안의 노력과 정진의 결실을 얻게 된 것이다.
이 대회는 일반인을 비롯한 전국의 장인급들이 모두 출전하는 대회로서 금메달 수상자들에게는 국제기능경기대회의 국가대표 참가자격과 취업지원을 받는 특혜가 주어질 정도로 전통 있는 대회이다.
서설희 지도교사는 “우리 아이들의 저력과 잠재력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그동안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측과 학부모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인재들이 계속하여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며 벅찬 감동을 전했다.
한편 강원도 원주에서 개최됐던 제42년차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는 송진용(원예과 3년) 학생이 조경ㆍ산림자원부문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겹경사가 이어지고 있는 경남산업고는 지난 수 년간의 과감한 투자와 노력의 결실로 인정받으면서 또 한 번 지역의 조명을 받고 있다.
신지민 양은 “대회장에서는 한 때 긴장했으나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한 덕분인지 금새 평정을 되찾게 됐다. 요리부문에서 장인이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송진용 군은 “우리나라의 농업을 지켜나가는 능력있는 농업인이 되기 위해 평소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우리 농산물의 귀중함을 알리는데도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