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대학교동문회원…정치적 비화 바람직하지 않아
김해연 전 도의원이 거제대학 겸임교수 임용에 대해 거제지역 여성단체가 발끈하고 있는 가운데 “김해연 전도의원의 교수임용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거제대학교 총동문회원들은 최근 성명서를 통해 “김해연 전 도의원의 교수임용은 문제가 없으며 정치적 목적으로 비화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총동창회 성명서에 따르면 김 전 도의원은 시의원, 도의원으로 경상남도와 거제시를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3년 연속 최우수의원 선정돼 학교를 빛낸 동문에 선정됐다.
또 김 전 도의원은 △선출직 정치인으로 스스로 사퇴했으며 △법률적으로 모든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리돼 사건은 이미 종료된 점 △학교와 동문회에서 후배들의 취업을 위해 간곡하게 요청 한 점 등을 들며 교수임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동문회원들은 “김 전의원은 전임교수가 아니라 겸임교수로 기계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해 결격 사유가 없을 뿐 아니라 개인자격으로 선택권을 가지고 생활을 해결하기 위해 거제대학교에 직장을 구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사)거제시여성단체협의회, 거제시아동여성인권연대 등은 지난 15일 성명서를 통해 “김 전 도의원은 유사성매매 업소 출입으로 문제를 일으켜 의원직을 사퇴한 사람으로 거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다”며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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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스승은 우리 사회에서 우러러 보는 존경의 대상이었다
그런 스승의 자리를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임용하겠다는 거제대학의 발상이 너무나 애처롭고 처연하다.
적어도 정치인은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선거에 나설수도 있다.
그렇지만 학생들에게 도덕적으로 양심적으로 떳떳해야 할 스승의 자리는 정치인의 행동과는 엄연히 구별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