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고, 각 학급별 특색있는 가을소풍
중앙고, 각 학급별 특색있는 가을소풍
  • 조예지 학생기자
  • 승인 2013.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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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정, 학생들 스스로 계획하고 활동 이뤄지도록 계획
비로 인해 야외에서 못하고 실내에서 진행돼 일부 아쉬움

거제중앙고등학교(교장 박경래)는 지난 8일 1~2학년들을 대상으로 가을소풍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소풍은 이전에 했던 것처럼 틀에 갇힌 형식적인 소풍이 아닌 각 반별로 특색있는 소풍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일정을 각 반별 계획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1~2학년 총 23반은 각자 자기 반에서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소풍 계획을 세워 의미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미리 계획서를 제출했다.

각 학급별로 진행되는 행사인 만큼 많은 학생들이 반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운동장이나 공원 등 탁 트인 장소를 더 많이 선택했다. 하지만 행사 당일 날씨 악화에 대한 우려로 대부분 학급들의 계획이 수정되는 불상사가 빚어졌다.

대부분의 학급들이 야외에서의 활동을 접고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려다보니 이번 소풍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호한 활동은 영화관람이었다. 실제로 소풍 당일 1~2학년의 많은 반들이 영화관인 시네세븐과 거제CGV 등에서 영화관람으로 시간을 보냈다.

특히 시네세븐에서는 '소원', '깡철이', '컨저링' 등 3개의 상영관 중에서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를 하는 상영관에 들어가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영화관람 이외에도 반 친구들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통해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정환희(1년) 학생은 "날씨문제로 처음 계획했던 소풍과는 다른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냈지만 학교가 아닌 곳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어 더욱 재미있었고 친구들과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은지(2년) 학생은 "반 아이들과 모여서 영화 관람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대화를 통해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기상악화로 많은 비가 올 것 같아 걱정했는데 소풍이 끝날 때 까지 비도 많이 안 오고 날씨가 많이 나쁘지 않아 다행이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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