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거제시 시금고 지정 개인적으로 반대다. 농협의 설립취지는 작물을 생산하고, 저장하고, 유통하는 것보다 모여서 좀더 싸게, 좀더 편하게 하고자 함이 조합 바로 농협의 설립취지이자 존재 이유다. 하지만 농협의 마트나 주유소를 지어 장사를 하는 것이 오늘날의 형태로 보인다. 따라서 농협은 은행 고유 업무와 설립취지에 맞는 일들을 하고 타 은행들과 경쟁을 통해 거제시에 돌아오는 것이 많도록 해야 할 것이다. 김대웅(51·지세포)
농협 이율 높아 불만이 있다.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았는데 연체를 하니까 8.6% 이율이 붙더라. 이는 형식상으로 사회적 공헌을 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서민과 농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거제시금고 지정은 반대 입장이다. 농협이 각종 사업을 펼쳐 얻는 이익을 거제시민에게 환원한다면 시금고 유치를 반대하는 시민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형(43·능포동)
농협은 농민들을 위한 은행이다. 20년 가까이 장기집권으로 보아 지역에서는 농협이 거의 독점해 온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그만큼 믿을 수 있는 금융사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1000억이 넘는 시예산을 맡길 금융사로 선정된 것 같다. 농협은 지금부터라도 사회적 공헌과 지역적 기부를 해 시금고 지정으로 인해 얻는 이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해야 할 것이다. 다른 타 금융기관에도 기회를 줘 경쟁을 이끌어야 할 것이다. 남주남(41·장승포동)
시의 예산은 국민, 기업은행 등 등급이 안전한 곳에 맡겨야 한다고 본다. 그러나 요즘 어떠한 은행도 안전하다. 농협 또한 글로벌 금융사로 거듭났다고 본다. 따라서 거제시 시금고 유치 긍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전국적으로 지점 수가 많고 이용하기 편한 기관이다. 특히 시금고 유치로 얻는 이익이 거제시민에게 돌아가고 거제시를 위한 재투자에 사용된다면 금상첨화다. 농협에 유치하는 것 개인적으로 찬성이다. 유상춘(45·장승포동)
거제시 지역적 특성상 농협이 시 금고로 지정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시의 예산 중 1250억원을 예치하면 그로 인해 자금의 유동성이 높아져 얻는 수익도 만만치 않을 것이며 농협을 이용하는 고객 확보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혜택을 보는 것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불우이웃 돕기에 적극적은 자세를 취하는 모범을 보여줘야 한다. 시는 금융기관을 통해 시가 이득이 될 수 있는 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박종수(52·둔덕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