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거제시희망복지재단(이사장 남해안)은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부터 고현동 웨딩블랑에서 ‘창립1주년 기념식 및 후원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재단 창립 1주년을 맞아 그동안 물심양면 협조한 희망천사 및 각계각층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기부와 나눔문화 분위기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민호 시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내·외 귀빈, 후원자,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단 창립 1주년을 축하하며 거제시민의 복지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시작됐다.
식전행사에는 재능기부로 참여한 희망다우회의 기품 있는 전통차 나눔으로 온화한 정을 느낄 수 있었고 통기타 동아리 에버그린의 연주와 노래는 가을밤 아름다운 추억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기에 충분했다.
이어 재단 창립과 발전에 기여한 거제시 공무원 정연범 씨와 농협거제시지부, 희망천사회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타에 모범이 돼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된 해성고등학교 정유석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몽골 여성 결혼이민자에게 고향의 그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더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 친정나들이 항공권을 전달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주) 거제조선소에서는 2억5000만원의 기탁증서를 전달해 재단의 아름다운 기부자 희망천사 25호가 돼 뜻 깊은 기부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남해안 재단이사장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남해안 이사장은 “지난 1년간 희망천사를 비롯한 각계각층 후원자들과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희망이라는 나무를 심어 뿌리를 내렸다면 이제부터는 모두에게 기쁨과 행복이 전해질 수 있도록 싱싱하고 탐스런 열매가 맺히게 할 것”이라며 “오늘의 만남이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며 재단 창립 1주년을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축사에서 “탈무드에서 전하는 말씀 중에 하나의 촛불로 여러 촛불에 불을 붙여도 그 하나의 촛불의 불빛은 절대 약해지지 않는다고 했다”며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한다면 그 어떤 불빛보다 빛날 것이고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거제시희망복지재단은 지난해 창립을 시작으로 한 해 동안 복지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 60여 억원의 기금을 적립했고 앞으로도 투명한 기부와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