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진당 이길종 도의원ㆍ김은동 시의원 1인 시위

통합진보당 이길동 도의원과 김은동 시의원 등 당원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지난 23일 아침부터 거제관내 10개 고등학교와 거제교육지원청 앞에서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고 역사를 왜곡한 교학사 역사교과서의 검정을 취소하라며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보수적인 뉴라이트 학자들이 집필한 교학사 교과서는 출간되기 전부터 ‘식민지 근대화론에 기초한 일제지배 미화나 친일파들을 옹호하고, 이승만과 박정희의 독재 미화, 5.18 광주민주화 운동에 대한 왜곡 등 역사를 역사를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지난 9월 10일 한국역사연구회 등 역사관련 학술단체 4곳이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대한 역사적 사실이 잘못 서술되거나 심각하게 편파적으로 해석한 대목이 간추린 것만 해도 298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학사 역사교과서는 다른 7종의 역사교과서와 함께 지난 8월, 국사편찬위원회의 검정에 통과하여, 학교별 채택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이길종 도의원은 “이번 1인 시위는 역사를 심각하게 왜곡한 교학사의 역사교과서가 일선 학교에서 채택되기 전에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취소를 촉구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1인 시위는 통합진보당, 민주노총거제지부, 참교육을위한학부모회거제지회, 아이쿱생협, 거제경실련 등에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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