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에 독극물 탔다" 신고자, 폭력행위로 입건
"물탱크에 독극물 탔다" 신고자, 폭력행위로 입건
  • 거제신문
  • 승인 20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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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밭 훼손했다는 이웃주민 말에 격분해 흉기 휘두른 혐의

경찰이 지난 9월 발생한 하청면 모 마을 전원주택 물탱크 독극물 투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신고자가 폭력행위로 입건됐다.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20분께 하청면 칠천도 모 마을에 사는 A(42) 씨가 이웃에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 A 씨를 임의동행 해 폭력혐의로 조사했다.

이날 사건은 일주일전 이웃주민의 채소밭이 훼손된 일에 대해 A 씨 소행으로 의심한다는 소문을 들은 A 씨가 이를 항의하고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A 씨는 미리 준비해 간 경유를 자신의 몸과 땅바닥에 뿌리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주민이 사건 당시 A 씨가 자신의 몸에도 기름을 뿌리고 낫을 휘두르며 위협했다는 주장을 하고 있어 사실여부를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극물 투입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거제경찰서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의뢰 한 식수 감정결과가 나오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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