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민의 안전과 거제지역의 방범에 앞장서는 자율방범대가 우의와 결속을 다지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거제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회장 신호상)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연초중학교 운동장에서 4대 사회악 근절 캠페인 ‘제 13회 거제경찰서 자율방범대 한마음 체육대회’를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거제시, 거제경찰서, 거제시의회, 경남도연합회 임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거제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가 주최하고 거제시, 거제경찰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삼성중공업(주), 대우조선해양(주), 거제수협, 생활안전협의회, 한국수자원공사 거제권 관리단의 후원을 받아 TV, 로봇청소기, 전자렌지, 자전거 등과 같은 성대한 상품과 함께 후끈한 열기를 띄었다.
이날 행사에는 1지대 연초·하청·장목, 2지대 옥포1동·옥포2동·아주동, 3지대 능포·마전·일운, 4지대 둔덕·남부·동부, 5지대 가조도·장평·대교, 6지대 고현·상문·수양·중곡 자율방범대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내·외 귀빈으로는 김한표 국회의원, 권민호 시장, 김성우 거제경찰서장, 김선기·이길종 도의원, 윤영 전 국회의원 등 총 7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운동장 한 켠에는 거제시 보건소가 마련한 '건간증진 체험터'로 금연·절주·운동·혈압·혈당에 대한 홍보와 진료를 도맡아 안전과 건강에 대한 의미를 확충시켰다.
이날 개회식은 여현호 자율방범대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개회선언, 국민의례, 내외빈 소개, 감사장 시상, 국회의원 표창장 시상, 거제시장 표창장 시상, 거제시의례장 표창장 시상, 거제경찰서장상, 최우수지대·우수지대 시상, 대회사, 경례사,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유진태 자율방범연합회 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신호상 자율방범연합회 회장의 내·외빈소개와 감사장 시상이 이뤄졌다. 김성우 거제경찰서장이 발표한 감사장 시상은 정석문 자율방범연합회 부회장 외 2명, 국회의원 표창장은 김현곤 자율방범연합회 부회장 외 12명, 거제시장 표창장은 황영수 대원 외 4명, 거제시의례장 표창장은 이창훈 외 3명, 경상남도 연합회 표창장은 손연건 외 2명, 거제경찰서장상은 황태봉 대원 외 2명에게 그 영광이 돌아갔다. 최우수지대는 상문 자율방범대, 우수지대는 아주·연초 자율방범대로 각각 선정됐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제 1회를 열 당시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3회라는 사실에 감회가 새롭고, 자율방범대원들의 노고는 친히 칭찬해도 모자라다"며 "1급지 승격을 추진한 거제서는 시민들의 치안수요 충족을 위해 오랜 숙원인 1급 승격을 맞이하게 됐다. 생명과 질서를 지키는 집단으로써 방범활동에 축하와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신호상 자율방범연합회 회장은 "1년 동안 치안을 지키느라 고생하고 수고한 자율방범대원들 모두 오늘 행사를 통해 먹고 즐겨 화합과 결속을 다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개회식을 마친 뒤 본격적인 체육대회가 시작됐다. 대회종목은 줄다리기, 계주달리기, 여자 승부차기, 배구, 장기자랑으로 의기투합해 대원들의 체력 향상, 화합, 지역에 대한 애향심 고취하는 자리가 됐다.
여현호 자율방범대 사무국장은 "19개 처소가 매일 야간 8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저녁마다순찰을 돌고 낮에는 각종 시 행사 교통 지원 나가는 한편 보건소 흡연·절주 캠페인을 돕고 있으며, 매달 한 번씩 청소년 문화 존의 교통봉사와 청소년 상담을 하고 있다"며 "11월에는 왕중왕전 축구대회도 5개 운동장에 자율방범대원이 나가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한 해 동안 자율방범대의 노고를 가족들과 함께 즐기며 평가하는 자리로 매우 의미 있는 행사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NH농협은행 거제시지부가 대원들을 위해 라면 60박스를 보내 훈훈한 감동을 자아했다.
이날 대원들은 체육대회에 이어 청소년 선도 범죄예방 등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자율방범대의 역할을 잊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