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지난 4일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경남교육청은 그동안 일반고는 전체 190개교 중 137개교로 72%, 학생수는 76%에 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생선발권ㆍ교육과정 자율성 등에서 특목고나 자율형공립고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차별받음으로써 마치 수준이 낮은 학교처럼 인식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일반고 교육과정이 인문?자연과정에 치중돼 있어 직업진로 교육 등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미흡했다는 진단에 따라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발표된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은 먼저 일반고 교육과정 편성ㆍ운영의 자율화와 다양화 추진이다.
교육과정 필수 이수단위를 기존의 116단위에서 86단위로 축소하고, 학교자율과정 운영의 폭을 64단위에서 94단위로 확대함으로써, 각 학교가 다양한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들의 진로ㆍ적성을 고려하여 외국어, 과학, 예ㆍ체능, 직업 등 다양한 학교 내 진로집중과정을 개설하여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선택의 폭을 확대할 예정이다.
둘째 일반고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ㆍ직업교육의 확대 시행이다.
집중적인 진로교육 자극으로 자기주도적 진로설계 능력 배양을 위한 진로진학체험 및 캠프 프로그램 운영 강화, 대학진학박람회 운영, 진로교육체험전 운영을 강화한다.
일반고 재학 중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직업과정 위탁교육 대상자를 2학년부터 확대 방안 마련, 공공기술교육기관 위탁인원 확대 및 전문대학과 연계 일반고 직업교육과정 개설 검토, 공공훈련기관에 없는 직종에 대해 기능ㆍ기술계 학원 위탁 허용, 일반고 직업반 운영 내실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셋째 일반고의 학교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안정적인 재정지원과 함께 교육여건을 개선한다.
모든 일반고를 대상으로 교육역량 강화의 안정적 착근 및 내실화를 위하여 2014학년도부터 학력향상 및 특색있는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특별교부금을 교당 평균 5천만원씩 4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넷째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교원을 대상으로는 전문성 신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연수 강화, 수업명사제 운영 및 수업분석환경 구축사업을 지원하며, 향후 수업 우수교사에 대해 인사 우대 방안을 연구 중에 있다.
또한 학교 부적응 학생에 대한 학교 내 적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위기 극복하기 위한 '꿈키움 교실'을 확대 운영하며 '꿈나르미 힐링센터' 운영으로 학교폭력 피해학생(보호자), 정서행동특성 고위험군 학생을 위한 맞춤형 치유 및 치료지원 체제 구축한다.
다섯째 일반고 고입전형 방법 및 교육 여건 개선으로 오는 2015학년도 고입부터 전국단위 선발 고교 일반전형 지원자의 우선 선발 폐지,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학교의 대폭 축소, 평준화 지역 학군별 정원 대비 지원자의 과도한 미달 시 1지망자 수를 고려한 수용 계획 조정으로 평준화지역 일반고 배정 방식 변경 및 남녀공학과 단성학교간 학력격차 해소방안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자율고 제도개선 및 적정규모 일반고 육성을 위해, 자율형 공립공립고의 지정기간 만료 시 도교육청 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마련을 계기로 계속적으로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가며 지역특성을 반영한 일반고 발전 방안을 내실있게 추진함으로써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실현을 위한 성공적 추진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