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는 안전행정부·광역시도·한국생산성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3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은 지자체의 행정역량을 측정·환류해 효율적인 지방행정을 유도하기 위해, 안전행정부가 중앙행정기관 및 국책연구원, 시·도, 시·군·구 등과 협조체계를 통해 생산성지수를 개발하고 이를 평가지표로 활용하여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011년 처음 시행됐다.
거제시는 생산성 대상 응모를 위해 지난 5월 ‘제3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응모 계획’을 수립해 시정 성과 및 추진 실적 등에 대한 응모자료 제출방향을 마련했다.
이후 일반행정·지방재정·지역경제·생활환경·문화복지 등 5개 분야에 대한 우수사례 및 성과 등을 분석 점검해 평가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최종검증을 거쳐 지난 6월25일 응모신청서를 제출했다.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 중 197개 시·군·구가 6개 유형별로 자율 응모한 이번 생산성 대상 심사는 대학교수 및 연구원 등 각계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7~8월까지 온라인 및 현지실사를 통해 검증된 자료에 대한 1차 심사를 완료했고 9월 최종 심사를 거쳐 우수 자치단체를 선정했다.
생산성 대상 심사결과 전국 24개 자치단체에서 대상1, 최우수6, 우수6, 으뜸행정상14 등을 수상(3개 자치단체 중복수상)했으며, 거제시는 2012년 말 기준 전국 25만 미만 41개 시 중 생산성 지수가 가장 높은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특히 일반행정분야의 오프라인 열린시장실 운영, 지방재정분야의 남부지역(망치·학동) 상수도시설 개량사업으로 약 18억원의 예산절감, 문화복지분야의 사회복지관련 예산 대비 사회복지시설 이용 활성화 지표 등에서 우수등급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권민호 시장은 “거제시 행정에 대한 높은 평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1000여 공직자의 노력의 결과로 본 상을 수상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도약과 나래를 활짝 펼친 꿈과 희망의 도시 거제를 격조 높은 대한민국의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상으로 거제시는 안행부 정부합동감사에서 1회에 한해 면제가 되고, 안행부가 주관하는 2014년 각종 공모사업에 가점 부여 등 행정인센티브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