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통에 대하여
요통에 대하여
  • 거제신문
  • 승인 200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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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거제삼성병원장

■요통이란?
누구나 평생 동안 한번 이상은 요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어떤 이는 거의 매일 묵직한 요통을, 때로 화끈거리는 심한 통증을, 또는 저리고 덤덤한 감각을 호소 합니다.

이런 통증들은 엉덩이나 다리쪽으로 번지게 됩니다. 이 요통은 갑작이 생기기도 하지만 조금씩 아프다가 며칠이나 몇주에 걸쳐 심해지기도 합니다.

이 요통의 원인은 많이 있지만 허리 근육 한두줄기의 이상으로 오는 경우가 가장 많은데 담들렸다고 표현 하곤 합니다. 심적인 스트레스가 또한 큰 원인 중 하나 입니다. 이때는 두통이나 다른 곳의 근육통과 동반 합니다.

다음으로 디스크의 문제로 오는 경우인데 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에 위치한 약간 물렁한 구조물로 척추에 전달되는 힘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데 자동차의 쇽옵서버에 해당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이 디스크의 바깥 부위가 약해져서 그림과 같이 튀어 나오면 바로 뒤에 위치한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그렇지만 요통에 대하여는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요통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도 많습니다. 혹시 허리가 아프더라도 급히 서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열에 아홉 정도의 환자는 한달 내에 통증이 사라 집니다. 

소수의 환자들만이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아주 극심한 통증이 있는 사람과 장기적인 통증이 있는 사람 중에 확실한 원인이 있는 사람들만이 수술을 받게 됩니다.

■허리의 구조는?
척추는 26개의 척추뼈 조각들이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져 있고 그 각기의 척추뼈 사이에는 밖이 딱딱하고 속이 말랑한 패드 모양으로 생긴 디스크가 있습니다.

각각의 척추뼈에는 동그란 구멍이 있는데 이것이 이어져서 관 모양의 신경다발이 지나는 척추강을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를 지나는 신경들이 척추뼈들 사이의 공간으로 빠져나와 몸 전체에 퍼져서 감각과 운동을 하게 만듭니다.

디스크는 뼈들 사이 마다 있어 전체의 척추가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데 과도한 굽힘이나 회전이 있으면 디스크 바깥 쪽의 딱딱한 구조가 약해지거나 균열이 생겨 속의 말랑한 내용물이 빠져 나오게 됩니다. 이것이 뒤에 지나는 신경을 누르면 증상이 생기는 것입니다.

■요통의 원인들은?

여러가지 원인들 중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것들과 교정 가능한 것을 나눴습니다.

▲어쩔수 없는 요인들
-나이 : 원인은 확실치 않지만 중년 이후에 많습니다. - 건강상태 : 골다공증, 척추측만증(옆으로 휨증), 선천적 척추병증, 감기, 오랜 침상생활등의 조건은 요통의 확률이 높습니다. - 부상 : 바로선 자세로 추락하거나 척추에 바로 손상이 가해 진다면 후유증으로 요통이 남습니다.

▲교정 가능한 요인들
-스트레스, 분노 : 감정적 격화는 허리 근육을 경직, 이때 척추에 가해지는 힘은 그대로 척추손상을 일으킵니다.

-동작 : 과도하게 앞으로 굽힌다든지 몸통회전을 할 때 인대나 근육에 조그만 파열이 옵니다. 허리를 이용해 무거운 물건을 드는 행동은 금물.

-운동부족 : 척추는 주위로 강한 근육으로 싸여서 유지 되고 보호 받습니다. 운동이 부족해서 근육이 약해진다면 척추는 쉽게 손상 받습니다.

-잘못된 운동 자세 : 운동은 많이 하는데 요통이 자주 온다면 하는 운동에서 어떤 자세가 무리를 일으키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수면자세 : 웅크리고 잔다든지, 침대가 너무 물렁하든지, 벼개가 너무 높으면 척추가 너무 휘어서 요통을 일으킵니다.

-준비운동 미비 : 어떠한 운동이나 동작에 미리 준비운동이 없으면 무리가 옵니다.대개의 허리 부상은 급작스러운 동작에서 비롯됩니다.

-체중 과다 : 척추는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물이라서 초과 체중 만큼 항상 무리가 더해진다 보면 됩니다.

-나쁜 자세 : 책상다리 자세라는 앉은 자세가 무리가 많습니다. 젊은 여자는 하이힐 때문에 문제가 되는 수가 많고 학생들은 의자에서 구부린 자세로 장시간 있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운전 자세도 중요한데 되도록이면 직각으로 몸이 선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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