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거제시청 소회의실에서 거제8경 선정위원회 위촉식에 이어 열린 위원회에서 1차 거제8경을 선정, 2차 회의에서 확정하기로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선정위원회의 유능하고 좋은 분들께서 아름답고 좋은 곳을 선정하였더군요. 그러나 부족한 저의 생각인지 모르지만 그래도 거제도 하면 이 충무공의 얼이 담긴 곳이며, 특히 옥포만은 이 충무공의 첫 대승첩지입니다.
이같이 큰 의미가 있는 옥포대첩기념공원이 거제8경에서 제외되어 있었습니다. 정말이지 거제8경에 포함되었으면 좋지 않나 생각하면서 참고로 다른 도·시·군에서는 조금만 틈만 있으면 부각시켜 무엇이든 만들려고 애를 씁니다.
그런데 우리 거제시는 이미 완공되어 있는 대첩공원이 아닙니까. 거가대교 개통과 동시에 옥포대첩공원이 더욱더 명소로 부각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경치 아름다운 곳도 좋겠지만 충무공의 혼과 얼이 담긴 유서깊은 이 곳 또한 거제8경의 한 곳으로 우리 거제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한 경치와 전망을 말하자면 이 곳 이상 좋은 곳이 또 어디 있습니까. 사방이 바다로 앞으로는 부산과 일본 대마도 해역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망망대해 수평선 너머로 아침 햇살이 붉게 떠오르는 절경이야말로 기가 막히지 않습니까.
상상을 한 번 해 보십시오. 이 이상 거제의 아름다움을 자랑할 거제의 8경이 어디 있겠습니까. 절한 마음으로 선정위원회 여러분들에게 건의 드리오니 참작하시고 8경 선정에 후회없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거제8경이 아니면 어떻습니까. “거제9경으로 거제구경 오세요” 해도 되지 않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