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이 입는 환경 피해는 엄청날 것이 당연하다. 환경영향평가 당연히 재실시 해야한다. 한수원 납품비리로 떠들썩한 판국에 하물며 지방에서 실시하는 환경영향평가라고 믿을 만하겠는가. 사전에 유리하게끔 조작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동안 행정의 '짜고 치는 고스톱' 수도 없이 봐왔다. 주민들과 시행사측 양쪽 동의를 구해 신뢰성 있는 기관을 선정하고 환경영향평가를 무조건 재실시 해야 한다. 박봉근(50·고현동)
관광도시 거제의 골프장 건설 충분히 지을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주민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한다. 첫째, 친환경 농약을 쓰고 둘째, 배수정화시설을 구비해야한다. 주민 설명회를 열어 이와 같은 방법들로 납득할 수 있는 해결방안을 제시해줘야 한다. 허가를 받았으니 '우리는 골프장을 짓겠다'며 나몰라하는 입장은 옳지 못하다. 이에 거제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협상테이블을 마련해야할 것이다. 이예림(54·중곡동)
옥산골프장이 거제시의 인·허가를 받아 어느 정도 진행이 된 것으로 알고 있다. 산도 깎고 도로까지 낸 상황에서 공사를 중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주민들의 의견을 일방적으로 묵살해 일을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개발하는 쪽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찬성이다.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잘 협상해 계속 진행을 하되 철저한 관리와 관심이 필요하다.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한다면 그 예산과 비용은 어디서 나올지 의문이다. 오경태(43·고현동)
농약살포 등과 관련 상식적으로 동림·옥산마을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여건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아랑곳 않는 시행사측은 역지사지해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좋은 해결의 실마리를 찾길 바란다. 이런 반발에도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주민들의 원성만 살 뿐이다.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환경영향평가를 재실시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는다면 연일 벌어지고 있는 집회도 잠잠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전순주(51·옥포동)
잔디를 보존하기 위해 농약을 강하게 치는데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비가 오면 잔류 농약이 씻겨 빗물 따라 지천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오염될 수밖에 없다. 그곳에서 농사짓는 작물이나 과일·채소 등에 피해가 엄청날 것이다. 무엇보다 산림지역이 좁은 거제에서 그나마 산림지 안에 속하는 거제면이 자연 훼손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이미 현재 산을 깎아 토사도 흘러내리고 산사태위험성도 크다. 산림을 보존하는 것이 경제적 가치가 더 크다고 생각한다. 홍순포(56·사등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