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비관한 20대가 술을 마신 뒤 아파트 14층에서 투신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는데.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낮 1시30분께 상동동 A아파트 주차장에서 이 아파트에 살고 있던 B(27) 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B 씨는 지난 2012년 2월 결혼해 생활을 해오다 올 10월 초순 아내와 별거를 했고 지난달 말께 법원에 협의이혼을 신청, 숙려기간 중이었다.
B 씨는 사고 발생 전날인 9일 저녁 6시11분께 자신이 살고 있던 아파트에서 유서를 작성하고 술을 먹다 아파트 베란다로 뛰어 내려 숨졌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점 등을 미뤄 B 씨가 이혼으로 신변을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