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해서 싸울 땐 싸워야 한다. 그러나 이번 일은 누구를 위한 싸움인가. 개인적인 감정으로 벌어진 일이라면 둘이 있는 사석에서 조용히 해결했어도 될 법 하지 않은가. 희망복지재단 이사장이라는 신분으로 그런 만행을 저질렀으니 거제복지의 씁쓸한 단면이 눈을 감고도 보이는 판국이다. 전국적으로 사회복지에 대한 불법·비리와 같은 안타까운 기사들이 많이 보도됐다. 누구보다도 모범을 보여야 할 자리에서 참 통탄할 따름이다. 한민국(64·하청면)
희망복지재단 이사장의 '막말 난동' 이해가 가지 않는다. 600여 명이 참석한 전국규모 지역사회복지협의회 행사는 공인으로써 예를 갖춰야 하는 자리임에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몸이 부딪히고 언성이 오갔다고 하니 시장판이 아닐 수 없다. 알 만큼 아는 사람들이 왜 그러시는지. 공식적인 자리에서의 시비를 건 남해안 이사장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것인가? 두 사람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 강남석(58·고현동)
노동자와 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의정 활동 하시는 이길종 의원에게 이런 해프닝이 발생해 안타깝다. 의정활동 하다보면 똥물을 뒤집어쓰거나 억울한 일을 겪는 것은 감수해야하지 않겠나. 기고문 내용에 따르면 정치인의 소신이 있는 지적이었다. 아무리 기분이 상할 수 있지만 조폭도 아니고 공인인 남해안 이사장이 공식석상에서 무례하게 대응한 행동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이 의원은 이번 일로 휩쓸리지 말고 소신껏 의정활동을 계속해나가길 바란다. 신문택(70·고현동)
거제시가 전국적으로 손님을 초청한 자리에서 공인들끼리 싸움이 벌어진 것은 망신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선출직 공인과 임명직 공인 사이에 벌이진 실랑이는 거제시와 시민들을 우롱하는 일이다. 거제시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개인적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공식적인 자리에서 감정을 표출한 것은 공인으로써의 자질이 의심될 수밖에 없다. 거제시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임명직 공인을 뽑을 때 인성을 중요시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현지(26·옥포동)
거제시의 전국적 망신, 누군가는 책임을 떠맡아야 한다.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남해안 이사장의 직위를 박탈해야 함이 옳지 않나. 저런 인사를 어떻게 재단 이사장 자리에 앉혀 뒀는지 답답할 따름이다. 한 번 변질된 이미지는 회복하기에 많은 시간이 따른다. 전국적으로 우스운 꼴이 됐다.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끔 깨끗하게 퇴임을 하던가 공식적인 사과와 반성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이다. 장방수(34·고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