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 생산성 향상 등 7백억 소득 기대

연안어장의 해적생물인 불가사리로부터 추출한 콜라겐을 이용, 제조한 화장품이 상품화 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02년부터 3년간 수산특정연구사업으로 불가사리 콜라겐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 6개월간 소비자 반응조사를 거쳐 25일 ‘Sora bee’라는 상품명으로 스킨로션 등 5종의 화장품을 출시했다.
그동안 불가사리는 수산업에 큰 피해를 입히는 해적생물로 분류돼 있으며 최근 대량 번식으로 해양생태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콜라겐은 섬유상태의 경단백질로 동물 체내에서 세포와 세포사이를 메우고 있어 피부미용에 매우 중요한 성분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약 1천4백톤의 콜라겐을 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의 소재로 소비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콜라겐 추출로 약 7백억원의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되며 괄목할만한 수입대체효과도 예상, 일석삼조의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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