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방위, 시군단위 ‘산불대비 시범훈련’ 실시
민방위, 시군단위 ‘산불대비 시범훈련’ 실시
  • 거제신문
  • 승인 201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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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호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일본·중국 등 각지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 등으로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는 지역특성상 산불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남부면에서 산불대비 시범훈련을 실시했다.

남부면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지역주민, 유관기관 및 각종 단체에서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불 발생의 원인을 ‘농·수산 부산물 등 쓰레기 소각’으로 가정해 산불 발생부터 진압까지의 일련의 진압 활동 과정을 그린 가상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가 산불로 이어지는 것으로 시작, 주민과 순찰대원의 신속한 상황보고에 따라 긴급히 초동진화작업을 실시했으나  강풍 등 기상 여건에 의해 좀처럼 산불은 진화되지 않고 제2차, 제3차 산불로 확산됐다.

하지만 민관군경이 긴밀히 협조, 산불진압을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산불은 마침내 진압되었고 이후 산불 전문 진화요원의 뒷불 감시활동, 원인 및 결과 보고 등의 순으로 2시간여에 걸친 산불대비 시범훈련이 훌륭하게 마무리 됐다.

행사에 참석한 권민호 시장은 “대형산불 발생의 주요원인 중 85%가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태우기, 담뱃불 등 인재에 의한 것으로 우리가 평소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 활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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