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동 엠파크 거리가 지난 16일 청소년들의 다양한 행사로 떠들썩했다.
엠파크 거리는 이제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엠파크 일대에서 '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아나바다 알뜰장터'와 '제10회 거제시청소년문화존 블루'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 알뜰장터는 자기에게 쓸모없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물건들을 교환할 수 있는 장터를 마련해 자원재활용을 통한 지구살리기를 실천하기 위해 열렸다.
지난 6일부터 선착순 접수를 통해 20개 팀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고 이날 옷, 장난감, 책 등 자신이 쓰던 물건이나 직접 만든 수공예품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물품의 가격은 5000원 내외로 한정하도록 했다.
이날 행사는 거제시청소년문화기획단에서 주관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봉사활동 3시간을 적용받는 혜택도 동시에 누렸다.
또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엠파크 일대에서는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이벤트로 '제10회 거제시청소년문화존 블루'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여성가족부와 거제시,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한 이 행사는 관객과 소통하는 힙합 페스티벌을 모토로 체험마당과 공연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시부터 진행된 체험마당은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야광병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또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공연마당은 BGM, 소울사운드, 글로리어스, FD 크루, 더 발라드, Cooler, 필링온더스트릿, 스올로비트, 틱톡, D&L, 엘브로스 등 지역 내 청소년 공연팀들이 참가해 열띤 공연을 펼쳤다.
이날 특히 고3 수험생을 위한 특별이벤트로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에게는 행운권을 배부하고 추첨을 통해 총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증정하기도 했다.
청소년수련관 관계자는 "청소년의 꿈과 미래를 위해 거제시청소년수련관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