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현 새 단장, 올 여름 기대하세요”
“와현 새 단장, 올 여름 기대하세요”
  • 김석규 기자
  • 승인 2007.06.14
  • 호수 1
  • 1면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백40억원 들인 와현마을 이주단지 조성공사 10일 준공식

와현마을이 새롭게 탄생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됐던 와현마을이 지난 10일 와현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이주단지 조성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오전 10시 사물놀이와 풍물 한마당잔치, 윈드서핑 퍼레이드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오전 11시 본행사에 이어 식후행사로 주민위안잔치 및 거제시민 노래자랑, 경남윈드서핑 협회장기 경남윈드서핑 동호인대회가 열려 와현이주단지 준공을 축하했다.

이주단지 조성은 거제시가 태풍 ‘매미’ 피해(와현마을 76가구 중 20가구가 전파 또는 반파되고, 절반 이상의 가구가 침수)와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천혜의 휴양지인 와현해수욕장을 국내 제일의 해수욕장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04년 5월 이주단지 조성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같은 해 6월 공사를 발주, 3년 여만인 지난달 31일 전체 공정을 완료하고, 이날 준공식을 갖게 됐다.

이주단지는 태풍 피해를 입은 해안가 백사장 마을 전체를 1백여m 뒤쪽으로 옮긴 사업으로 백사장도 넓어졌다.

와현리 360번지 일대 4만3천6백13㎡ 부지에 1백38억9천7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택지 66필지와 공공시설인 도로, 화장실, 샤워장 및 ‘매미공원’으로 이름 붙여진 수변공원 등이 조성돼 있다.

매미공원에는 상징물 ‘Sail-미래를 향한 항해’라는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원드서핑이 파도를 타는 형상을 하고 있다.

현재는 현대식 시설을 갖춘 20여채의 가정집과 민박집들만 있지만 빈 터에도 주택이 속속 들어서게 된다.

조상민 이장(와현마을 이주단지 준공식 준비위원장)은 “오늘이 있기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기춘 국회의원, 김한겸 시장, 옥기재 의장 등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변한 와현마을을 각종 방송매체를 통해 전국에 홍보해 사철 관광휴양지로 해양스포츠를 마음껏 즐기고 쉬었다 가는 전진기지로 만들어 인심이 후하고 정이 넘치는 잘 사는 마을로 만들어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시민 김태우씨(38·신현읍 고현리)는 “와현마을은 예전의 명성처럼 와현해수욕장과 함께 외도와 해금강을 잇는 관문으로 거제시 해양관광의 한축을 담당하게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롭게 마을을 단장한 와현 주민들은 지난 2003년 후 4년 만에 올 여름 와현 해수욕장을 개장해 설레이는 마음으로 전국의 피서객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여름맨 2007-06-14 11:54:22
와현 해수욕장에서의 한여름을 생각하니 벌써 설레이는구나...
올 여름 휴가는 와현에서 때깔나게 함 놀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