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조사에 의하면 20~60대 여성의 60%에서 탈모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 여성탈모는 남성과 같이 심하게 나타나지 않는 편이고 전형적인 특징을 가지고 나타나지는 않아 파악이 쉽지 않을 뿐입니다.
또 최근들어 여성탈모가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는데요, 여성의 사회활동이 증가해 스트레스에 자주 노출되고 잦은 퍼머와 염색, 헤어제품의 과사용, 식습관과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호르몬 교란, 일상화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 불균형 문제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여성에도 탈모가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퍼지면서 그 증상을 인지하는 비율이 증가한 원인도 있을 것입니다.
여성탈모 원인은 여느 탈모의 것과 마찬가지로 유전·노화·호르몬·스트레스·영양상태·피지·혈액순환·지루성피부염과 모낭염 같은 두피질환 등 내적인 원인과 두피의 오염, 물리적 화학적 문제, 시술문제, 흡연, 음주와 같은 외적인 원인이 공통적으로 적용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균형의 이상으로 인한 갱년기와 출산 후 탈모, 지속적인 다이어트, 퍼머나 염색, 과도한 헤어제품의 사용, 피임약의 복용 등과 같이 여성만이 가지고 있거나 더 크게 작용하는 특유의 원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탈모 원인이라 하더라도 남성의 경우 유전과 노화 남성호르몬의 작용, 흡연·음주나 지루성 두피 등이 큰 원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여성은 스트레스, 영양상태, 잘못된 두피관리나 시술, 모발관리, 호르몬 작용 등이 큰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또 여성들은 비교적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스트레스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합니다.
게다가 여성들은 외모에 신경을 더 많이 쓰는 편이라 탈모를 자각하면 이로 인한 2차적인 스트레스가 무척 크게 작용해 증상을 더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심하면 탈모로 인해 우울증까지 앓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성 탈모환자에게는 평소에 거울을 보지 말 것을 생활 수칙으로 지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성탈모는 M자형·O자형·U자형과 같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남성탈모와 달리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아 모발선이 무너지거나 하지 않고 모발 중간중간에 듬성듬성하게 머리숱이 줄어드는 편이라서 특징이 없는 것이 특징이며 어지간히 증상이 심해지기 전까지 파악하기가 쉽지 않아서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과 원인이 비교적 잘 드러나는 남성탈모는 미녹시딜, 프로페시아와 같은 대표적인 약물치료가 있지만 여성탈모는 모호한 증상이나 원인 만큼이나 대표할 만한 치료법이 없는데요, 그래서 일반적인 두피나 모발 관리, 영양처방 위주의 치료를 하는 편입니다.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스트레스와 같이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되고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되는 원인이 크게 작용하므로 한의학적 접근과 치료가 비교적 좋은 결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