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목면 이수도 해역에서 인근 어촌계와 잠수어업선이 다툼을 벌이다 잠수선 다이버가 산소공급이 끊겨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는데.
통영시에서 잠수기 어업을 하는 김모(57) 씨에 따르면 지난 25일 장목면 이수도 해역에서 조업을 하던 중 인근 어촌계 사람이라는 두 명의 어민으로부터 부당하게 조업을 방해받았고 이 과정에서 산소 공급이 끊어져 물밑에서 작업 중이던 다이버의 생명이 위협받았다.
배의 엔진이 멈춰 산소 공급이 중단되자 수중에서 멍게를 채취하던 다이버 A 씨는 모든 장비를 버리고 비상탈출을 시도해 목숨은 건졌지만 급격한 기압변화에 따른 잠수병으로 실신, 통영지역 병원으로 후송됐다.
A 씨는 현재 하반신 마비 증세와 소변 배출 장애를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곧 쌍방을 다시 불러 A 씨에 대한 상해 문제를 포함해 자세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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