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2동 구 경로당부지…공작실, 교육실, 전시실 등 갖춰

통영시에 나전칠기 공예를 위한 첫 전용공간인 ‘통영 나전칠기 공방’이 지난 27일 문을 열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나전칠기 장인과 김동진 시장, 김만옥 시의회의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미수2동 구 경로당부지에 자리 잡은 통영나전칠기 공방은 부지면적 332.3㎡에 건물 연면적 310㎡ 지상 2층으로 기계공작실, 나전방, 다목적 교육실, 전시실, 칠방 등을 갖췄다.
1억4000만 원의 사업비로 지난 8월 착공해 이날 준공식을 가진 것이다.
김동진 시장은 “국내에 흩어져 있던 통영출신 나전칠기 장인들이 고향으로 돌아와 고향에서 여생을 보내며 나전칠기 작품 활동을 하게 되어 무엇보다 기쁘다”며 “ 나전칠기 소품 소비를 위해 시청 각 과 명패도 전부 나전칠기 제품으로 교체하고 시내 일부 신축아파트 동 호수도 나전칠기 제품으로 할 것이며 앞으로 시에서는 소비촉진에 매진 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침체 일로에 있는 나전칠기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 교육을 통한 신진공예인배출, 디자인 개발, 나전칠기 전시회 등을 개최하며 옛 나전칠기 고장의 부흥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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