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운나래제, 지난달 21일 열려

이날 어깨가 들썩이게 만드는 풍물부의 웃다리 사물놀이 공연으로 시작해 병설유치원생들은 앙증맞은 댄스를, 1학년은 귀여운 꼭두각시 춤을, 2학년은 아름다운 손짓의 수화와 늠름한 태권무를, 3학년은 환상적인 합주를 선보였다.
또 4학년은 코믹한 연극과 댄스를, 5학년은 흥겨운 음악극과 단소연주를, 6학년은 아름다운 선율의 리코더연주와 연극을 펼쳤으며 마지막으로 전 학년이 함께 멋진 화음으로 합창을 하는 것으로 풍성한 학예회를 마무리 했다.
지난 한 달 동안 1~6학년 학생들은 '이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땀이 나도록 열심히 연습했고 학예회에서 지난 노력들을 학부모들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였다.
6학년들은 이번이 마지막 학예회이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서운한 마음이 있지만 최대한 노력했고 병설유치원 소망반 아이들은 학예회가 처음이기 때문에 조금은 서툴고 실수도 했지만 학부모들은 이러한 것들을 귀엽게 봐주었다.
그리고 별관 1층 멀티미디어실에서는 2주 전부터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정성껏 모은 옷·신발·학용품·도서·완구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바자회를 마련했다.
바자회 물품의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쓰여질 것이라고 한다. 바로 옆 도서관에서는 각 학년 수준에 맞는 권장도서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내년 학예회 때는 일운초 학생들이 학부모님들께 어떤 무대를 선보여 즐겁게 해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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