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시장, 장애인과 아름다운 산행
권 시장, 장애인과 아름다운 산행
  • 거제신문
  • 승인 2013.12.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애광학교 학생 150여 명과 옥녀봉 봉수도 올라

권민호 거제시장이 기억에 오래 남을 뜻 깊은 산행을 했다. 

권 시장은 지난 4일 거제애광학교 학생 150여 명과 함께 애광학교에서 옥녀봉 봉수대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했다.

이날 산행은 지난 5월 애광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이 거제시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시작됐다. 편지에는 등산로 폭이 좁고 아무렇게나 자란 나무들 때문에 학생들이 다니기에 불편하고, 위험해 등산로를 정비해 달라는 것이었다.

편지를 받은 권 시장은 해당 부서에 지시, 애광학교에서 옥녀봉까지 1.3㎞의 등산로를 정비토록 했다. 지난 5월부터 등산로 폭을 0.6m에서 1.5m로 넓히고, 풀베기 작업과 지장목을 없애는 등 등산로 정비를 모두 마쳤다.

권 시장은 등산로 정비를 모두 마치고 애광학교 학생들과 함께 첫 나들이를 가졌다.

애광학교 한 학생은 “시장님이 우리들의 편지를 보고 등산로를 직접 정비도 해주고, 함께 산행도 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시장님의 배려를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권민호 시장은 “학생들과 함께 등산을 해서 너무 기쁘고 미안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모든 분야에서 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또 “이 등산로는 경사가 완만해 휠체어를 타는 장애인들도 쉽게 산을 오를 수 있도록 해당부서에서 등산로를 보수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