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동안 정부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의 혁신과 경영전략을 적극 수용하여 선진 국가를 목표로 한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노력에 매진해왔다.
그에 따른 정책수행을 위해 땀 흘리며 사명을 다해온 정부조직은 의심할 여지없는 새 나라의 일꾼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 가운데 떠오르는 21세기 신해양시대의 주역 ‘해양경찰’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정부업무평가에서 청렴도, 주요정책, 조직관리 및 혁신관리 등 7개 부문에 종합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지켜왔다.
구체적 성과로 1년이라는 단기간 내 지방청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해양안전관리와 관련된 ‘블루가드(Blue guard)’서비스 및 지금의 ‘122 해양경찰구조대’ 가 탄생하기 까지 짧은 시간인 만큼 선진 정부조직의 대열에 앞장서기 위한 노력 또한 가히 독보적이라 할 만하다.
이처럼 앞서가는 성공의 비결에는 해양경찰만의 개방적이고 추진력 있는 조직경영전략이 있었다.
첫째, 개방적인 면에서 과감한 조직문화의 개선을 통한 자율적인 혁신노력이다. 예로 ‘깨유’ 일명 깨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혁신문화 아이콘을 만들어 조직의 사소하지만 치명적인 허점을 찾고 이를 지휘부 뿐 아니라 중간관리층, 현장 실무자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혁신을 통한 변화관리에 노력했다. 이를 통해 만들어진 자발적인 혁신성과가 결국 혁신관리 우수의 영예를 가져온 것이다.
두 번째, 추진력있는 성과주의 경영전략의 도입이다. 현재 일반 기업의 성과목표를 위한 경영기법인 BSC와 같은 성과관리시스템을 공공기관에서는 최초로 도입하여 시행한 것을 비롯하여 6시그마 등 기업의 최신 경영방식을 적극 수용함으로써 선진화를 위한 조직관리에 힘썼다.
이처럼 이익이 목적이 아닌 오로지 우리나라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목표로 선진 경영전략을 도입한 해양경찰은 단순히 조직경영의 차원을 넘어 주 무대인 바다를 경영하는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믿는다.
그리고 이 또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든 정부조직, 단체 및 사회구성원이 본 받아야 할 자세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