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대학생과 통일문화 체험행사 열어
탈북자, 대학생과 통일문화 체험행사 열어
  • 거제신문
  • 승인 20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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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署, 보한협력위원회 후원 ‘통일 문화기행’ 개최

거제경찰서(서장 김성우)에서는 지난 7일 탈북자 정착지원 도우미 보안협력위원회(위원장 김종호) 후원으로 북한이탈주민의 남한사회 조기정착을 도모하고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 등 안보관 정립을 위해 ‘남한 대학생과 함께 떠나는 통일 문화 기행’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관 2명, 보안협력위원 3명, 거제관내 거주 탈북자 21명과 동아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북한학 강동완 교수 및 학생 11명이 함께해 뜻 깊은 자리가 됐다.

탈북자들은 학생들과 동행하면서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부산시내 임시수도 기념관, 감천문화마을 및 국제시장을 견학했으며 학생들의 안내에 따라 3∼4명이 무리를 지어 국제시장 구경 시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물건을 모아놓은 듯한 국제시장의 다양함에 모두 놀라워했고, 각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동아대학교 학생들은 탈북자의 북쪽 고향 얘기에 귀를 기울였고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기도 하면서 서로 간 문화교류의 시간이 됐다.

동아대 윤모 학생 대표는 “평소 학업으로 간접경험만 하다 실제 탈북자와 만나 대화하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게 돼 한민족의 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거제지역 탈북자 자체모임 김모 회장은 “6.25전쟁의 상흔이 남아있는 임시수도 기념관, 국제시장, 감천 문화마을 견학으로 북한의 남침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전환에 도움이 되었고, 젊은 대학생과의 문화교류를 통해 조기정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우리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수고하시는 거제경찰서 직원 및 보안협력위원님들께 감사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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