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면에 산림자원 활용한 휴양공간 들어선다
거제면에 산림자원 활용한 휴양공간 들어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3.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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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사업비 7억5000만원 투입해 서상리 일대 녹색쌈지공원 조성

거제면 서상리에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휴양 공간이 조성된다.

거제시는 지난 4일 거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녹색쌈지공원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갖고 주요 추진사항을 설명했다.

녹색쌈지공원은 사업비 7억5000만원을 투입해 거제면 서상리 243-1번지 일원 3만5000㎡에 야생화원·정자&파고라·데크로드·산림테라피원·음수대·보안등 등을 조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지 내 우량 소나무를 보존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노후시설 재정비, 신규시설 설치 등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야생화원은 구절초와 산국 등이 어우러진 야생화길 3.4㎞를 조성하고, 전통정자 1개소와 파고라 1개소를 만든다. 또 데크로드는 71m의 길이로 만들어지고 산림 테라피원에는 산림욕의자 10개가 구비된다.

이와 함께 목재 안전펜스·종합 안내판·공원등·음수대·잔디등 등이 들어선다.  우량 소나무 보존 대책에 따르면 소나무 재선충 감염목의 경우 솎아내기를 통해 식생을 정비하고 소나무 인근 토양에 약제를 주사해 소독하는 토양관주와 나무주사 기법을 병행한다.

또 부패 등으로 훼손이 심하거나 고사 위기에 처한 소나무의 경우 외과수술을 통해 상처부위를 메우고, 쓰러질 위험이 있는 소나무는 지지대를 설치한다.

토사유실이 심한 곳의 소나무는 석축을 쌓아 더 이상의 토사유출을 방지하고, 토양답압지(인간·가축·중장비 등으로 토양이 단단하게 다져진 곳)는 토양개량을 통해 나무의 성장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여가문화의 다변화에 대처하고 노후시설 재정비·신규시설 설치 등을 통해 산림자원을 활용한 휴양공간 조성이 목적"이라면서 "사업 구역은 지방도 1018호선과 시도 2호선이 연결돼 접근성이 용이하고 인근에 기성관·옥산성지·반곡서원 등의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해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휴식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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