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 국제교육 교류단이 16일부터 18일까지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15일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와 교육교류에 관한 협약에 따라 1997년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와의 자매결연 체결 이후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다.
경남교육청과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는 매년 상호 방문을 통해 양 도ㆍ현 교육교류와 교육 발전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이 협약에 따라 올해는 고영진 경상남도교육감이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를 방문한다.
특히 이번 방문은 교류 15주년을 맞아 그동안 협약내용을 다시 검토해 2014년 양 도ㆍ현 교육교류와 향후 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당초 지난 8월26~29일 3일간 일본 야마구치현을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본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피해지역 복구가 늦어져 일시적으로 연기된 것을 재개하는 것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12월18일 일본 시모노세키육상경기장에서 경상남도 고교생 선발 축구팀과 야마구치현 선발 축구팀과의 스포츠 교류를 관전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진정한 교육 교류를 격려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일본 야마구치현 타나베 쓰네미 교육장이 경남교육청을 방문해 기념식수를 했으며 올해에 고영진 교육감이 야마구치박물관에 우호교류 15주년 기념식수를 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국제교류단은 오토노초등학교ㆍ시모노세키니시고등학교를 방문해 일본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 만들기에 어떻게 동참하는지에 대해 직접 체험할 방침이다.
도 합천 초계고등학교 장홍석 교사가 한국어 강사로 파견 중인 시모노세키중등교육학교를 찾아 장 교사를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시모노세키중등교육학교는 진주고등학교와 자매결연 학교이기도 하여 경남과의 인연이 깊은 곳이다.
경남교육청관계자는 “야마구치현은 앞으로 고등학생들 교류를 점점 다양화해 올해는 예술교류를, 2014년에는 요리활동 교류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본 야마구치현교육위원회와 교육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경남교육 국제교류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