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월중학교(교장 김절수)는 지난 14일 오전, 학생 50명과 교원 5명 및 거제시 다문화 가족 10명 등 65명이 거제면소재 독거노인 보호시설인 거제 사랑의 집을 방문해 80만원 상당의 간식과 생활용품을 기증하고 따뜻한 나눔 행사를 가졌다.
다문화 가족이 직접 참여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기쁨을 느껴볼 수 있도록 계획한 이날 행사에 학생들은 악기 연주, 사물놀이,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일 년 동안 갈고 닦은 다양한 장기들을 펼쳤다.
행사에 참여한 김미림(1년) 학생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했으며 우리의 수화 동작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어르신들의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앞으로 자주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중국에서 이주해온 다문화가족인 육봉화 씨는 “어르신들을 뵙고 위문활동을 하니 고향의 부모님을 뵙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 행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밝혔다.
학교 관계자는“앞으로도 이 사업을 계속 발전시켜 학교가 지역사회 문화센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학생들에게는 나눔과 배려를 생활에서 실천하는 마음가짐을 갖게해 교육목표인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가꾸는 울타리’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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