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사곡만 매립 통한 산단 추진 재검토하겠다”
“대규모 사곡만 매립 통한 산단 추진 재검토하겠다”
  • 거제신문
  • 승인 2013.1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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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룡 야권단일후보 인터뷰

▲ 변광용 프로필
1. 일운면 출신 (1966년생)
2. 지세포중-거제고-서울대사범대-연세대대학원 졸
3.노무현정부 국가균형발전위 자문위원, 거제시장 출마(2006년 열린우리당) 문재인대통령후보 특보 및 거제선대위원장,
4. 현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 및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
소감

우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거제지역 야권전체의 승패가 달려 있음이다. 시민들의 상식과 비전을 믿고 그저 당당히 나아가겠다. 야권 단일주자로 추대해 주신 야당 위원장들과 야권 세력 전체에 감사를 드린다. 나만의 싸움이 아니라 야권 전체의 싸움이라는 각오와 의지를 함께 다져주셨으면 한다. 시민과 함께 새로운 거제, 살 맛 나는 거제를 만들어 가고 싶다.

계기와 이유

어떤 자질과 경험과 비전의 소유자가 시정의 최고 책임자가 되느냐에 따라 그 도시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시민들과 후세들의 삶의 질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시장의 자리는 중요하고 책임있는 자리다.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시민단체 활동, 언론, 정치활동들을 꾸준히 해 왔다. 국민들이 바라고 시민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이고 정치와 행정이 이를 어떻게 구현시켜가야하는지를 생생히 체험하고 배웠다. 이를 토대로 거제시의 미래를 위해 나의 모든 열정을 바쳐보고 싶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이다. 특정 당 공천만 받으면 그냥 당선되는 기존의 구도에서는 창의성과 열정과 진정 다수 시민을 위한 행정은 요원하고 희망도 없다. 맹목적이고 퇴행적인 이같은 비상식적 구도를 깨 보고 싶다. 야권세력 전체가 힘을 모으면 가능하다.

공천만 받으면 되는데 어느 누가 시민을 생각하고 열정을 다하고 시민을 두려워하겠는가? 기득권만의 결속이 공고화하면서 거제는 정체와 불공평과 부정의의 늪으로 빠져들 것이다. 거제의 희망과 비전과 시민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위해 창의성과 열정으로 오로지 시민들과 함께 나아가는 그런 시장의 역할상을 만들어 보고싶다.

현 시정에 대한 평가

권민호 시장 나름대로 열심히 하고 있고 잘하고 있는 부분도 많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방향성과 내용이다. 이런 측면에서 제가 시장이 되면 우선 사곡만 100만여평을 매립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곡만 차세대 산단 추진을 재검토 하겠다. 해양 플랜트 산업 기반 조성 및 이를 통한 지속적 성장 담보 등은 거제에서 절실하고 주요 정책적 과제가 돼야한다. 저 또한 이 부분을 중요하게 고민해 갈 것이다. 그렇지만 시민의 삶의 질, 조화로운 도시공간 구조, 도심의 휴식공간 등도 중요한 과제다.

굳이 사곡만 100만여평을 매립해 그곳에 산단을 조성해야하는지, 이것이 조화로운 도시공간 구조에 맞는지, 또 다른 적지는 없는지, 어렵게 바다를 매립해 부지조성을 한 후 놀고 있는 부지의 활용방안은 없는지, 차라리 김한겸 전 시장의 구상대로 사곡만을 도심의 해양레저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은 또 어떤지 등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것이다. 시민들의 의견수렴절차가 미흡했다고 본다. 그래서 시민들에게 이에대한 판단을 던지고자 한다. 이것이 시민과 함께 가고자 하는 저의 기본적 철학이다.  전체적으로 시민들의 바람과 거제의 비전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시민들과 소통하며 함께 미래를 그려가고자 하는 열린 리더십의 발휘가 필요하다고 본다.

구상

가칭 ‘거제의 미래를 생각하는 위원회’를 구성, 여기서 거제의 비전을 만들고 거제의 미래를 그려갈 생각이다. 교육기반과 지원을 강화하고 보편적 복지를 확대하는 지역 시스템을 확립할 생각이다. 일자리 등 먹고사는 문제와 지속적 성장을 위한 산업적 기반 및 토대 마련도 절실하다.

지역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기업의 지역사회 환원 강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으며 조선 비정규직 및 소시민들의 권리와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사회적 합의와 제도적 틀 마련도 중요하다. 구체적인 정책적 사안은 차후 밝힐 기회가 있을 것이다.

향후 전망

야권단일화야권의 승리는 거제를 새롭게 만들어가는 그 첫 시작이 될 것이다. 역사적 의미도 크고 실제 거제의 발전 방향과 내용, 그리고 비전과 그 실현 과정도 기존 수 십년 이어져온 것과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같은 의미들을 시민들은 다 공감할  것이라 본다. 시민들의 이같은 공감에 자유로울 수 있는 후보는 없을 것이다. 원만히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

하고 싶은 말

시민 여러분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거제에서 나고 다시 거제로 돌아와 거제의 아픔과 고뇌와 희망을 치열하게 안아오고 있습니다. 이것에다 젊은이다운 열정과 시민과 어른신들을 잘 모시는 겸손한 자세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새로운 거제 건설을 위해 모든 열정과 지혜를 바쳐보고자 합니다.

고인물은 썩게 마련입니다. 창의와 비전과 열정이 희박해 지고 기득권의 울타리는 더욱 견고해 질 것입니다.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잔치’속에 소외돼 온 다수 시민, 이같은 구조를 바꿔주십시오, 사람을 바꾸고 세력을 바꿔 진정 다수 시민의 이익과 권리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

연말입니다.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기 바라며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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