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대우조선해양 양해각서 체결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한대행 고재석)와 대우조선해양(대표 고재호)이 ‘바우헌터’를 거제관광과지역경제 활성화의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23일 대우조선해양 본사에서 체결했다.
공사와 대우조선해양은 바우헌터호를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한 제반사업과 세부조건을 논의하기 위해 실무 담당자를 중심으로 TFT를 구성해 내년 6월까지 구체적인 사안을 협의, 결정하기로 했다.
고 사장은 “바우헌터가 거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협력과 협의를 통해 양 기관이 상생할 수 있는 모범 답안을 제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우헌터 호는 1979년 처음으로 노르웨이 해운사로부터 수주한 선박 네 척 중의 하나다. 당초에는 바우헌터의 형제 선박으로 1982년 최초로 인도한 ‘바우 파이어니어’를 수소문했지만 이미 고철로 해체돼 2개월 후 인도한 바우헌터를 매입해 대우조선해양의 역사를 기록하는 홍보문화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소유하고 있다.
또 바우헌터호는 2만2500t급에 26가지 화학제품을 동시에 적재할 수 있도록 26개의 분리 탱크로 구성돼 있다. 각 탱크는 스테인리스 강판으로 구성돼 당시 기술로는 최첨단의 초정밀 선박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산 역사를 증명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는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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