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영 높은 곳만 쳐다보며 살아온 나는 한 번도 발밑을 보지 못했네 굵은 빗방울 떨어져 구멍 뚫릴 때도 하늘만 쳐다보았네 매서운 바람 불어 뼛속 시릴 때도 발 밑 쳐다보지 않았네 폭풍우 몰아쳐 내 고개 꺾어진 날 비로소 보게 되었네 높은 곳만 쳐다보며 눈물짓던 나의 눈에 가장 낮은 곳에 어여쁘게 핀 꽃 너를 보고 나는 웃고 말았네 저작권자 © 거제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제신문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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