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거제 위해 땀방울 쏟겠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거제 위해 땀방울 쏟겠다"
  • 배창일 기자
  • 승인 2014.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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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강해운 거제시부시장
지난달 26일 취임…도시건설분야 전문가로 지역 발전 견인 다짐

"민선 5기가 결실을 맺는 중요한 시점에서 다시 한번 거제를 위해 일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거제시의 새로운 미래 50년을 개척하는데 밀알이 되겠다."

제18대 거제시 부시장으로 강해운(58) 경상남도 건설방제국장이 지난달 26일 취임했다. 지난 2007년 7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거제시 도시건설국장으로 재임하며 거제시와 인연을 맺었던 그는 도시건설토목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능력자다.

강 부시장은 "거제시 부시장 발령을 받고 아내와 함께 거제로 내려왔다"면서 "5년 전까지 거제에서 생활했고, 동서가 고현동에 살고 있어 자주 소식을 들어왔던 터라 아주 친근한 지역"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 부시장은 "젊고 유능했던 서일준 부시장 후임으로 오게 돼 부담도 되지만, 스스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도시건설통으로 불리는 강 부시장의 부임으로 지역의 대형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그 역시 국도14호선 우회도로, 국지도 58호선, 명진터널 등 지역의 대동맥을 잇는 사업들에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자임했다.

그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 옛 고현동을 중심으로 교통량이 집중되다 보니 교통정체 등의 문제점이 크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관광거제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도로망 정비사업이 무엇보다 시급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부시장은 또 "지금까지 거제는 삼성과 대우 양대 조선이 먹여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새로운 미래 50년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해양플랜트 산업 등에 행정력을 집중해 거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강 부시장은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내실있는 계획을 세우고 경남도,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면 지역의 대형사업들을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거제시와 경남도 공무원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도 강 부시장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강 부시장은 "부시장으로 부임하면 그 지역 공무원들을 알고 성향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지만 1년 반 동안 거제시 도시건설국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 "경남도 공무원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 사업의 실무진들을 독려하고 경남도와의 유대관계를 더욱 강화해 거제시가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거듭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경남 진주출생으로 진주농림고등학교와 진주산업대, 경남대학교 산업대학원을 졸업한 강 부시장은 1975년 경기도 광주군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경남도 혁신분권담당관실 균형발전팀장, 경남도 감사관실 기술감사담당, 경남도 도시건설국 재난방재복구과장, 창녕군 부군수, 경남도 건설방재국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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