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경남 첫 방송통신중학교 개교
경남교육청, 경남 첫 방송통신중학교 개교
  • 거제신문
  • 승인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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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원중학교부설…3년제 정규 공립중학교 운영

경남 최초 방송통신중학교가 오는 3월9일 개교한다.

경남교육청은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경원중학교에 개교하는 부설 방송통신중학교는 개교에 맞춰 1월27일부터 2월10일까지 신입생 원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중학교는 학년 당 3학급, 학급 당 30명씩 운영할 예정이며 3년제 정규 공립 중학교로 한 달에 두 번 격주 일요일에 출석 수업이 있고 평일에는 사이버 학습으로 운영해 직장을 다니면서도 학교를 다닐 수 있다.

창원에서 문을 여는 방송통신중학교는 지난해 대구와 광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이며 입학금 및 수수료는 무상이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은 “중학교 미학력 성인을 위한 학력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 가정 학생, 장애인 등 교육 소외계층을 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방송통신중학교 설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8월말 방송통신중학교 설치 계획을 수립해 진행, 오는 3월 9일 입학식과 함께 개교한다.

방송통신중ㆍ고와 관련한 자치 법규인 ‘경상남도방송통신고등학교 수당 지급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부패영향 평가, 성별영향분석평가, 법제심의회의 심의를 통과해 최종적으로 1월중 경남도의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또 원활한 방송중학교 개교 준비를 위한 한국교육개발원, 경원중학교, 경남교육청 관계자가 협의회를 수차례 진행했다.

경원중학교 관계자들은 대구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 마산고등학교부설 방송통신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모집과 운영 실태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했다.

방송통신중학교 학생들의 쾌적한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경원중학교 내 방송통신중학교 교무실ㆍ기자재 구입 ▲학생 라운지 설치 ▲컴퓨터실 노후 컴퓨터 교체 ▲한시적 교무 보조 배치 ▲교육 활동관련 수당 지급을 위해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창원지원교육청 화장실 보수 지원 계획 등을 확정했다.

입학 지원 자격은 초등학교 졸업(예정자) 및 동등이상의 학력을 소지한 자, 중학교 입학자격 검정고시에 합격한 자이며 전형 방법은 무시험 전형으로 경남지역 연장자 우선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다문화의 경우 정원의 1.2배수 내 포함될 경우 우선 선발하게 된다.

모집기간은 1월27일부터 2월10일까지로 경원중학교 방송통신중학교 교무실에 직접 방문 접수해야 한다.

경남교육청은 1월 초부터 현수막ㆍ전광판ㆍ시내버스 외부광고ㆍ인터넷ㆍ리플릿 배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입학 안내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방송통신중학교 입학 안내 리플릿은 현재 경남 각 시ㆍ군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농협 및 축협 등에 비치해 놓고 있어 모집요강 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전화를 통한 입학 문의는 경원중학교부설 방송통신중학교(055-264-9994)로 하면 된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올해 경남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창원 경원중학교에 방송통신중학교를 개교한다”면서 “그동안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인 미학력자ㆍ다문화 구성원ㆍ장애인ㆍ탈북 청소년 등의 교육소외계층을 위한 교육기회의 확대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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